토마토 궤양병 농가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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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궤양병 농가 주의보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4.03.14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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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 빨갛게 타면 의심 감연땐 70% 수확 감소

최근 부여와 논산 등 충남 일부 지역에서 토마토 궤양병이 발생하고 있어 토마토 재배농가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부여와 논산, 전북 익산, 전남 화순 지역에서 발생한 토마토 고사 피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궤양병으로 진단됐다.
지난 2008년 국내에 처음 보고된 토마토 궤양병은 주로 종자나 사람의 손과 도구에 의해 전염되며 감염되면 최고 70%까지 토마토 수확이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진 무서운 병이다.
병에 감염되면 잎 끝이 빨갛게 타고 과일이 백색이 되며 줄기의 물관이 갈변되는 증상을 보이다가 결국 시들어 죽게 된다.
궤양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종자를 사용하지 말고 다른 농장을 방문할 때는 손을 씻고 신발과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
또 외부인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출입구에 소독 발판을 설치하는 것도 궤양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궤양병은 잎 끝이 타는 증상이 발생하면 초기에 농용마이신과 동제를 이용한 방제를 실시하면 병의 확산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부여토마토시험장 관계자는 “토마토 궤양병은 종자를 통해 전염되는 병으로 출처가 불분명한 종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앞으로도 토마토의 병해충 발생을 지속적으로 감시해 안심하고 영농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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