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뛰기 날씨’인삼농가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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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뛰기 날씨’인삼농가 긴장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4.05.2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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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차로 냉해·병해 우려.. 방풍울타리 설치해야

최근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10도 이상 차이가 나는 등 일교차가 커지면서 인삼의 냉해와 병해가 우려된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인삼의 줄기는 대부분 5월 중순경에 단단해 지는데 최근 최저기온이 3∼4도로 낮은데다 주야간 일교차가 심하고 바람도 최대풍속 9.0m/s로 강하게 불고 있어 줄기가 상처를 입거나 부러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냉해와 줄기점무늬병 등 병해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최근 잦은 강우 이후 온도가 내려가면서 역병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어 인삼재배농가들의 철저한 생육관리가 필요하다. 갑작스러운 서리나 차가운 바람으로 인해 냉해를 받은 인삼은 잎이 자라지 못하고 오골 거리며 줄기나 잎이 제대로 신장하지 못하고 역병에 발생된 잎과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특히 직파 1년근은 냉해피해에 매우 취약해 잎이 괴사하고 말라버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역병에 걸린 잎은 물에 데친 증상을 보이고 줄기는 엽자루가 나오는 부분이 잘록하게 쓰러져 도리깨 모양을 하게 되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에 따라 인삼밭 주변에 방풍울타리를 설치해 냉해를 예방하고 비가 멈추면 신속히 역병방제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냉해 및 줄기점무늬병 피해 방지를 위해서 강한 바람이 인삼포로 들어가지 않도록 방풍울타리를 빨리 설치해야 한다”며 “비가 온 후에는 역병방제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고품질 우량인삼을 안전하게 재배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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