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 70주기 행사 곳곳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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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 70주기 행사 곳곳에서 열려
  • 김현선 기자
  • 승인 2014.07.0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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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문학기행, 한용운문학캠프 등

만해 한용운 선사 열반 70주기를 맞아 지난달 29일 홍성과 전국 곳곳에서 관련행사가 이어졌다. 홍성문화원은 지난달 29일 만해한용운기념사업회, 홍주향토문화연구회 회원 및 지역주민 32명과 함께 서울과 경기도 등지로 ‘만해문학기행’을 떠났다.

‘만해문학기행’은 홍성문화원이 연중 4회 실시하는 ‘우리문화 알아보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민에게 만해의 행적을 돌아보며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행단은 만해가 말년에 기거한 서울 성북동의 심우장과 만해의 묘역이 있는 망우묘지공원, 남한산성에 위치한 만해기념관 등을 찾아 만해의 발자취를 쫓았다.

심우장에서는 재단법인 선학원과 성북문화원이 주최·주관한 만해 한용운 선생 70주기 다례재에 참석해 만해의 생애와 사상을 기렸다. 오세창, 서동일 등 여러 독립운동가가 잠들어 있는 망우묘지공원에서는 만해의 묘를 찾아 헌화·참배했다. 마지막으로 찾은 만해기념관에서는 전보삼 관장의 설명을 들으며 만해의 일대기를 돌아보았다. 한편 홍성문화원은 만해 70주기를 맞아 만해의 업적을 체계적으로 선양하기 위해 ‘만해기념사업회’ 창립총회를 7월 중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8월 말경에는 ‘만해추모제’를 거행할 계획이다.

만해 생가지에서는 문화in장꾼(대표 김현자)이 주관하고 홍성군, 홍성문인협회, 충남작가회의 등이 참여한 ‘제1회 한용운문학캠프’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열렸다. 캠프 기간 동안 만해를 시제로 ‘제1회 한용운백일장’이 열리기도 했다. 문화in장꾼 관계자는 “향후 공신력 있는 단체들과 공동주관 형태로 정착시켜 한용운문학캠프를 백담사의 만해축전을 능가하는 행사로 키워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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