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밤 홍성을 수놓는 천상의 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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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밤 홍성을 수놓는 천상의 화음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4.10.0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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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합창단초청 행복나눔 콘서트… 18일 홍주문화회관


깊어가는 가을 저녁 국립합창단의 아름다운 화음을 전하는 감동의 무대가 마련된다. 홍성군은 오는 18일 오후 5시부터 홍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국립합창단 초청 ‘행복나눔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초청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이 주관하는 ‘2014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의 일환으로 군이 ‘국립예술단 우수공연 프로그램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 돼 유치한 공연이다.

‘국립합창단’은 지난 1973년 우리나라 합창음악의 전문성과 예술성 추구를 위해 창단됐으며, 전문합창단의 효시로 불린다. 합창예술운동의 선두주자이자 합창음악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이끌어온 한국 최고의 프로합창단이자 세계 최고의 전문 합창단 중 하나다.

바흐의 마태, 요한수난곡 등 유명 합창곡을 대한민국에 소개했으며, 르네상스에서 현대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세계 유명 합창곡을 무대에 올림으로써 합창음악의 모든 장르를 다양하게 소화해 내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합창단이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탁월한 음악적 해석 능력으로 청중을 사로잡는 지휘자’로 평가 받는 구천 예술 감독이 지휘를 맡았으며, 백경화, 서미경 피아니스트의 반주에 맞춰 동서양을 넘나드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합창단은 대중들에게 사랑받은 곡을 엄선해 구성했다.

‘봉선화’, ‘산유화’를 비롯해 ‘경복궁타령’, ‘새야 새야 파랑새야’, ‘자진방아타령’ 등의 우리의 가곡과 민요를 비롯해 ‘영광 할렐루야(Glory Hallelu)’, ‘암사슴이 시냇물을(Sicut Cervus)’ 등의 우리 귀에 익숙한 외국 곡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여성합창으로 ‘목련꽃’,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남성합창으로 ‘노래는 즐겁다(Muss I’den)’, ‘버드나무 정원아래서(Down By the sally Gardens)’ 등의 곡으로 군민을 찾는다.

들어봤음직한 곡들이 국립합창단의 화음을 통해서 어떻게 표현되는지 비교해본다면 합창의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예매는 7일 오전 9시부터 홍주문화회관 홈페이지(http://art.hongseong.go.kr)에서 가능하며 R석 2만원, S석 1만원이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능하고, 군은 객석의 25%를 소외계층을 초청해 배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연은 복권기금에서 지원을 받아 개최되는 것으로 군은 복권기금사업을 통해 ‘국립발레단’,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 ‘국립오페라단’ 등 수도권에서도 관람하기가 쉽지 않은 수준 높은 국립예술단체의 공연을 유치하여 지역 문화예술수준의 신장을 위해 노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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