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교실 캠프'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초·중등교사 100명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연수원(공주시 사곡면 소재)에서 교실수업 개선을 위한 ‘거꾸로교실 캠프’를 가졌다. 거꾸로교실은 수업과 과제를 하는 장소를 뒤바꾼 수업방식을 의미한다.
지루했던 강의식 수업을 동영상으로 집에서 미리 공부해오고, 수업시간에는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을 중심으로 학습의 흥미를 유발하는 교육방법이다. 이번 캠프에는 정찬필 PD가 이끄는 KBS 미래교실프로젝트팀과 거꾸로교실을 학교현장에서 현재 운영하고 있는 미래교실네트워크 소속 교사 22명이 코칭에 참가해 그간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했다.
캠프에 참가한 교사들은 현장 적용을 위해 하나라도 더 배우고자 하는 열기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 연수를 기획한 도교육청 전경섭 장학관은 “이번 연수로 교사의 일방적인 강의식 수업에서 학생 참여 중심의 수업으로 교실 풍경의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열띤 연수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거꾸로교실은 학업태도 변화와 성적향상 뿐만 아니라 교실붕괴, 학교폭력, 컴퓨터 중독까지 전세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는 현실 교육문제의 대안과 동시에 미래를 대비하는 획기적인 교육혁신의 가능성을 제시하여 교육계에 선풍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추후 연수 이수자들로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지속적인 수업개선을 실천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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