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총으로 자살을 시도한 중년 남성이 중태에 빠졌다. 홍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3시경 구항면 한 아파트에서 거실에서 K(57) 씨가 얼굴과 복부, 손 등에 총상을 입고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K 씨는 양측 머리와 복부, 왼쪽 손 등 5곳에 총상을 입었으며, “몸이 아프다”는 K 씨의 전화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에 의해 후송됐다. K 씨는 119구급대원에게 “자살하기 위해 스스로 총을 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K 씨는 복부 총상이 대동맥을 스쳐 단국대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고 회복 중에 있다.
한편, K 씨가 자살을 위해 사용한 5㎜ 구경의 공기총은 허가만 받으면 경찰서 영치 없이 소지가 가능한 총기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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