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대 ‘한여름 밤의 꿈’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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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대 ‘한여름 밤의 꿈’ 공연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5.06.1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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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20주년 기념… 18·19일 청운야외음악당서

청운대학교(총장 이상렬)는 오는 18일과 19일 청운대 개교 20주년 기념으로 ‘한여름 밤의 꿈’을 야외극으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영국이 사랑한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연극으로, 아름다운 네 명의 남녀가 숲 속에서 겪게 되는 하룻밤 동안의 마법 같은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여름 밤의 꿈' 공연 모습.

연극의 내용은 허미아와 라이샌더가 결혼을 반대하는 아버지를 피해 숲으로 도망가면서 시작된다. 그러나 난데없이 허미아를 사랑하는 드미트리어스가 그녀를 쫓아가고 이어 드미트리어스를 짝사랑하는 헬레나도 그를 따라 숲으로 간다. 사랑에 눈이 멀어 숲으로 들어간 네 명의 남녀는 매일 다투고, 이 때 네 연인들의 다툼을 들은 요정 왕 오베론이 사랑의 묘약으로 이를 해결하려 하지만 왕의 시종 퍼크의 실수로 소동은 더욱 커지게 된다. 고등교과서에도 등장하는 한여름 밤의 꿈은 청소년 권장도서로 선정될 만큼 문학성이 뛰어난 세계명작 중 하나로 오페라, 멘델스존의 결혼행진곡, 발레 등의 작품으로도 만들어지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명작이다. 1594년 초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400여 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공연되고 있는 시대를 뛰어넘는 작품인 한 여름 밤의 꿈은 베니스의 상인, 십이야, 말괄량이 길들이기 등 셰익스피어의 5대 희곡 중 하나이며 고전적이지만 시대를 뛰어넘어 현대에서도 유쾌하고 잔잔한 감동을 선보인다. 또 모든 대사가 시적인 은유로 되어 있어 문학성도 뛰어나며 환상적인 동화속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청운대는 개교 이래 처음으로 공연영상디자인대학의 6개 학과(방송연기학과, 뮤지컬연기학과, 무대예술학과, 실용음악과, 공연기획경영학과, 방송영화영상학과)가 힘을 모아 자신들의 전공을 살려 작품을 함께 만든다. 이번 공연은 방송연기학과 학과장이며 극단 ‘백수광부’의 대표(연출)인 이성열 교수가 연출을 맡아서 진행하며, 뮤지컬학과 교수이자 뮤지컬배우인 남경주와 오페라 가수 박정섭이 공연의 백미로 특별 출연한다.

공연은 청운대 야외음악당에서 진행되고 18일과 19일 저녁 7시 30분, 총 2차례 공연된다. 관람시간은 총 120분, 입장료는 무료로, 공연 후 배우들과 사진 촬영, 단체 관람객에 한해 기념품 증정, 오프닝 파티 등의 공연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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