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자 기술교육시설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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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자 기술교육시설 어디로?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5.11.0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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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군수, 교도소 뒤 법무부 토지 대체부지로 제안
법무보호복지공단, 교육시설 주민오해 불식 우선

홍성읍 월산리 일대에 조성 중인 출소자 기술교육시설과 관련해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는 가운데 김석환 군수가 홍성교도소 뒤편 법무부 소유 토지를 후보지로 제안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이하 법무보호복지공단)은 지난 6일 축산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설명회가 무산됐다. 법무보호복지공단은 지난달 23일에도 주민설명회 개최하려 했으나 주민 반발로 설명회가 무산된 바 있다.

이날 주민설명회 무산 이후 축산회관에서 법무보호복지공단 구본민 이사장 등 공단관계자 3명과 월산2리 유태섭 이장 등 주민대표 3인의 간담회가 열렸으나 양측의 대화는 평행선을 달린 채 성과 없이 끝났다. 이어 군수실에서 김 군수와 이상근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 관계자와 법무보호복지공단 구 이사장 등 공단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열렸다.

김 군수는 “군민들이 격렬하게 반대하는 상황에서는 그 어떤 사업도 추진할 수 없다”며 “홍성에 기술교육시설을 건립해야 한다면 홍성교도소 뒤편 법무부 소유 부지에 세우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법무보호복지공단 측에서는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구 이사장은 “공단이 관리하는 안전한 교육시설인데 주민들의 오해를 꼭 풀고 싶다”며 “충분한 설명을 들은 다음 서로 문제점이나 우려되는 점을 보완하고 그래도 주민들이 거부한다면 그때 다른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법무보호복지공단은 지난 8월 월산리 628번지 일대에 대지면적 3569㎡(1080평), 건물연면적 1762㎡(533평) 규모로 출소자를 위한 자동차 기술교육시설 착공에 들어갔으나 주민 반발로 공사가 일시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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