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 균등 발전 이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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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 균등 발전 이뤄야”
  • 장윤수·김경미 기자
  • 승인 2015.11.2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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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청운대 교양학부 임기혁 외래교수

 

▲ 청운대 교양학부 교양체육 임기혁 외래교수.


“많은 자격을 취득하고 갖췄지만, 지금처럼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주변 분들의 도움이 가장 컸죠. 만약 제 힘으로만 하려고 했다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을 겁니다.”
임기혁 청운대 교양학부 외래교수의 말이다. 임 교수의 시간은 그야말로 ‘금 쪽’이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여러 학교와 기관을 순회하며 체육교육을 하고 있다. 천안 새샘중학교와 당진 호서중학교는 물론 내포초등학교와 홍북초등학교, 홍성군청소년수련관 방과후아카데미, 홍성군유소년스포츠교실 등에서 왕성하게 교육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청운대학교 교양학부의 교양체육 외래교수로 활동 중이기도 하다.

“원래 고향은 옥천인데, 3년 전 충남도청 이전과 함께 내포신도시로 거주지를 옮기게 됐습니다. 내포 지역에서 생활체육 보급을 통해 적응을 잘 못하는 아이들을 돕기 위해 교육 활동을 시작하게 됐죠.”
임 교수는 어린 시절부터 체육에 타고난 소질이 있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배구 선수로 운동을 시작했지만 손을 다치면서 1년간 쉬게 됐고, 이후 당시 체육교사의 추천으로 육상과 창던지기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충북체육고등학교로 진학해 전주체대에 특기자로 입학해 졸업했죠. 그리고 전주대 체육교육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학사장교로 6년간 군복무를 했죠.”
임 교수는 대위로 제대한 뒤 공주대학교 육상부 감독으로 5년 정도 근무했다. 그리고 국가대표 코치로 국제육상경기연맹에서 주관하는 코치자격연수에 파견되기도 했다. 임 교수는 선수로서 입상을 하기도 했지만, 지도자로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전국대회에서 100여 회 이상 실적을 거뒀고 2010년에는 대한육상경기연맹에서 우수지도자 표창을 받기도 했다. 임 교수는 이후 충청남도체육회 9급 사무직으로 근무했고, 홍성군생활체육회에서도 근무했다.

“충남도에서 근무를 하며 많은 행정 능력을 배울 수 있었고, 홍성군생활체육회에서는 많은 계층의 사람들과 생활체육을 통해 친분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홍성군생활체육회에서 2년간 정말 많은 보살핌과 도움을 받았죠. 그러면서 생활체육에 더 큰 관심을 갖게 됐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다양한 기관·단체에서 교육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임 교수는 체육의 분야를 선수들 위주의 엘리트 체육에서 생활 체육으로 전환한 것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1년에 한 개 이상의 국가 또는 국제공인 자격증을 따겠다는 목표를 두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 지금까지 10여 개가 넘는 자격을 취득했다. 그럼에도 임 교수는 “나 자신의 노력보다는 주변인들의 도움 덕분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임 교수는 현재 ‘내포천사’라는 인터넷 생활정보 카페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 2월에 개설한 카페는 현재 회원 수가 2400여 명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임 교수는 “지역민과 정보를 함께 공유하며 소통하는 카페로 살기 좋은 내포신도시를 만들기 위해 가족같은 분위기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천사라는 이름에 걸맞게 회원들 서로가 돕고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우리 카페를 건전한 온라인의 소통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임 교수는 현재 통합 운영 중인 홍성군체육회와 홍성군생활체육회를 언급하며, “한 사람이 여러 역할을 맡아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클 것”이라면서도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의 균등한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앞으로도 체육 분야의 발전을 위해 발로 뛰어나가겠습니다. 홍성군민 여러분도 체육 발전에 많은 관심을 갖고 함께 노력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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