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 기능회복 지역사회 협력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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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 기능회복 지역사회 협력 절실
  • 장나현 기자
  • 승인 2016.02.2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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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 노인종합복지관장 동준스님

홍성군노인종합복지관(관장 동준스님)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달 노인복지관 관장으로 동준스님이 부임한 이후 두 달의 시간이 흘렀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공간의 활용도를 높여 재정비한 점이다. 복지관은 본관과 별관 두 동으로 나뉘어 있다. 본관에는 대강당과 프로그램실, 컴퓨터실, 휴게실 등이 있고 별관에는 대한노인회 홍성군지회 사무실과 탁구실 등이 있다. 기존에 복지관 사무실이 별관에 위치했었는데 본관 1층에 서예실이 있던 자리로 위치를 바꿨다.

동준스님은 “사무실에서는 어르신들의 바둑 두시는 소리, 탁구 치시는 소리 등 여러 소리가 시끌벅적하게 들려야 합니다. 별관에 있다 보니 어르신들이 무엇을 좋아하시는 지 소리가 들리지 않아 본관으로 사무실을 옮기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기존에 어르신들이 본관 로비에 주로 앉아 있었는데 지금은 휴게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복지관에서 서예, 댄스, 컴퓨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중간에 쉬는 시간동안 마땅히 머무를 곳이 없어 강좌가 끝나면 집에 가는 어르신이 많았다고 한다. “노인복지관은 제2의 집처럼 편안해야 합니다. 참여하는 강좌만 듣고 집에 가는 것이 아닌 즐겁게 오랫동안 머물며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어르신들이 노년기에 퇴직 후 복지관에서 멋진 인생을 만들어가셨으면 합니다.” 노인복지관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배움의 기쁨을 제공하고 배운 것을 다시 활용해 전문성 있는 일자리를 찾게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그 전에 동준스님은 유관기관과의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과의 연계가 없이는 복지관이 고립해서 운영할 수 없습니다. 군청, 보건소, 자원봉사센터 등 지역의 기관들과 협력하여 복지관의 기능을 회복하고 안정화 될 수 있게 주력하겠습니다.” 한편 노인종합복지관은 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다. 동준스님은 예산군 노인종합복지관에서 9년간 관장을 역임했다. 보건복지부에서 평가하는 전국노인복지관 평가에서 예산군 노인종합복지관이 작년도 모든 영역에 A를 받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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