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민과 귀농·귀촌인 하나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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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과 귀농·귀촌인 하나 되다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6.04.2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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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곡면 이색카페 ‘띠앗’
▲ 장곡면‘띠앗’내부

장곡면에 이색적인 카페가 문을 열며 활기가 돌고 있다. 원주민인 이성자 씨와 귀농·귀촌인 임병아, 김정숙, 지영정 씨 등 네 명의 대표가 운영하는 생미식당 옆 ‘띠앗’이 바로 그곳. 형제자매간의 우애를 뜻한다는 ‘띠앗’은 서로 돕고 나누고 배려하는 마음까지 담겨있으며 네 사람의 주인이 한 마음으로 문을 열게 됐다.

“장곡면에는 고된 농사일에 지친 농민들이 쉴만한 이렇다 할 휴식공간이 없었습니다. 또 원주민과 귀농·귀촌인이 함께 쉴 수 있는 공간도 없었죠. 자연스럽게 저희 네 사람은 뜻을 모으게 됐고,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선뜻 띠앗의 문을 열기로 마음을 먹게 됐습니다.” 이성자 씨의 말이다. 지난해 12월 말 문을 열기로 결정한 뒤, 지난 3월까지 준비기간을 거쳤다.

스티커 하나하나를 손수 붙이고, 가구를 들이며 인테리어를 하는 것까지 모두 네 사람의 몫이었다. 오랜 기간 공을 들인 후 지난달 7일에야 비로소 띠앗의 문을 열게 됐다. 네 사람의 특별한 카페 띠앗은 장화에 흙이 묻었어도, 거름냄새가 나도 누구나 찾아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저희 띠앗에서는 손수 담근 레몬청과 자몽청을 이용해 음료를 만들고, 일반 커피숍에서 판매하는 각종 커피와 차까지 모두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른 지역에 있는 카페들보다 저렴한 것도 특징이에요. 최근에는 홍성유기농영농조합의 무항생제 고기를 이용한 돈가스도 개시했답니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

김정숙 씨의 말이다. 특히 다른 카페와는 달리 찾아오는 모든 고객들이 진심어린 조언을 해 주고, 필요한 것들을 하나하나 갖춰주는 것도 띠앗만의 특징이다. 띠앗에서는 각종 커피와 차, 디저트, 라면과 돈까스 등 식사류도 판매하고 있다. 문의전화 070-8807-7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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