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물류 중심지 ‘황해경제자유구역청’ 개청
상태바
동북아 물류 중심지 ‘황해경제자유구역청’ 개청
  • 편집국
  • 승인 2008.07.30 1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2일, 당진 예술의 전당에서 주요인사·주민 등 500명 모여 개청식 가져

 황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성배)은 22일 당진 문예의 전당에서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 이완구 충남도지사, 김문수 경기도지사, 정창섭 행정안전부 차관보, 강태봉 충남도의회의장, 진종설 경기도의회 의장, 이명수·김낙성·변웅전·원유철(평택)·김성회(화성) 국회의원, 강희복 아산시장, 유상곤 서산시장, 민종기 당진군수, 송명호 평택시장, 최영근 화성시장,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해경제자유구역청 개청식을 가졌다.
 이날 개청식에 앞서 당진읍 수청리 소재 원당 드림타워 건물에 마련된 구역청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개청식은 당진 문예의 전당에서 식전행사로 당진군립합창단의 ‘축가합창’, 그룹 비트서클의 전자드럼과 전자북으로 연주하는 ‘타악 퍼포먼스’ 축하공연에 이어, 공식행사로 김성배 청장의 경과보고, 이윤호 장관의 축사, 이완구·김문수 도지사 인사에 이어 마지막으로 그룹 시사이의 ‘잉카문명 전통 안데스’ 음악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김 청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지난 2005년 1월 27일 충남도와 경기도는 양 도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생발전협약’을 체결하고, 민선4기 출범 직후인 2006년 7월 13일 경제자유구역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보고 후, “지난해 8월 24일 재정경제부의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방침에 따라 같은 해 10월 31일 재정경제부 지정 신청에 이어 12월 21일 경제자유구역 추가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후 약 4개월간의 중앙부처와 협의를 거쳐 금년 5월 6일 지식경제부로부터 공식 지정을 받아 오늘 비로소 개청식을 갖게 됐다.”라며 그간의 경과를 보고했다.
 이어 이완구 도지사는 인사를 통해 “오늘 국가와 지역경제발전의 신 성장엔진이 될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문을 연 것을 200만 충남도민과 더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식창조형 경제특구건설을 통해 거대한 중국시장 진출의 거점기지이자 동북아시아 물류의 허브로 만들어 나갈것이며, 우리의 경쟁상대는 두바이, 푸동, 싱가폴 등과 같은 세계적인 경제특구들이다.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가장 투자하고 싶은 매력적인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라며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발족한 구역청은 1청장, 2본부, 6과의 기구로 출범, 충남도 64명, 경기도 65명 등 모두 129명이 근무하며, 이완구 지사와 김문수 지사는 지난 1월 9일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을 충남도지사가 추천하는 지역에 세우고, 초대 청장은 경기도지사가 추천하는 인사를 임명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따라서, 초대청장으로 경기도지사가 추천한 김성배(53) 전 경기도 경제정책보좌관이 임명돼, 임기 3년을 맡게 됐다.
 한편, 황해경제자유구역은 충남도와 경기도가 함께 시행하는 사업으로, 충남도 당진군, 아산시, 서산시, 경기도 평택시와 화성시에 걸쳐 총 5개 지구 5,505만평방미터의 지역에 추진하고 있다.
 수용인구는 9만6천세대, 23만명 수준이며, 사업비는 총 7조4천여억원이 소요되고,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단계에 걸쳐 진행될 계획이며, 경제자유구역 안에 첨단산업생산, 국제물류, 관광, 연구단지를 조성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구역청은 이 사업을 통해 전국적으로 약 45조원의 생산유발효과, 약 15조5천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와 함께 28만명 이상의 고용 유발효과가 기대된다.

충지협 이종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