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성읍성 및 임득의 장군 묘 기본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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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성읍성 및 임득의 장군 묘 기본계획 수립
  • 전용식 기자
  • 승인 2008.08.1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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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문화권문화유적정비 중간보고회

지난달 29일 군청 회의실에서 이종건 홍성군수를 비롯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포문화권 문화유적정비 사업 중 결성읍성과 임득의 장군 묘 정비 기본계획수립 용역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충청남도의 내포문화권 특정지역 개발계획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내포문화권 문화유적정비사업은 ▲결성농요전수관 ▲홍주성복원 ▲만해 한용운 생가지 정비 ▲백야 김좌진 생가지 정비 ▲노은서원 복원 ▲결성읍성 복원 ▲임득의 장군 묘역 정비 ▲김복한 선생 유적지 정비 ▲옹암포구 관광안내센터 조성 등의 사업으로 구성되어있다.
홍성군은 내포문화권 문화유적정비 사업을 2007년도 2월부터 (재)충청남도 역사문화연구원에 정비기본계획 용역을 맡겨 홍주성 복원사업, 만해 한용운 생가 및 백야 김좌진 생가지 정비, 결성농요 전수관 조성, 노은서원 복원정비, 김복환 선생 유적지 정비 등 6개 사업에 대한 정비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였고, 추가로 선정된 결성읍성과 임득의 장군 묘의 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승인절차를 거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청남도역사문화원 박상훈 책임연구원은 “홍성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고 후세를 위한 산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문화관광사업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관광객들의 편의를 최대한 반영했다”고 밝혔다.
결성면 읍내리에 위치한 결성읍성은 고려시대부터 서해안을 통해 침범하는 왜구를 방어하기 위해 만들어진 군사·행정·교통의 중심지로서 그 역사적 가치가 크며, 조선시대 발간된 여지도, 해동지도 등 총 5개의 고지도와 고 문헌의 고증을 통해 확인된 결성읍성의 모습을 복원할 계획이다.
활용계획으로는 결성관아 건물 등을 복원하여 조선시대 관리들이 근무하던 모습을 재현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전통역사문화체험 교실을 운영하고, 결성읍성과 관련된 전통문화행사를 발굴, 개최한다.
또한 김좌진장군 생가지, 김복환선생유적지, 한용운선생 생가지, 고산사 대광보전, 결성농요전수관과 결성읍성을 거쳐 남당항, 광천 토굴새우젓 단지, 먹거리타운을 연결하는 관광코스를 개발 관광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한편 조선 중기 이몽학의 난을 평정하는 데 앞장 선 임득의 장군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임득의 장군 묘 정비사업은 서부면 판교리 일대 42,814㎡ 면적에 추모공간, 제례공간, 관리공간, 편익공간으로 구성한다.
하지만 대상지로의 직접 접근성이 미약한 점, 임득의 장군의 역사적 가치에 대한 인식 부족, 숭모재 등의 일부 유적 소실, 진입로에 축사, 비닐하우스 등이 경관을 저해하고 있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문화유적정비 사업은 내포문화의 특징과 성격 등을 충실히 반영해 문화와 역사도시로서의 홍성의 자긍심을 한층 높여줄 것이다”며 “유적의 역사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관광자원화를 통한 문화재의 가치증대를 함께 시도해 문화와 지역경제발전이 함께 조화를 이루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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