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음악, 희망 주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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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음악, 희망 주고파”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7.02.02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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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교도소 김종율 교위 2집앨범 발매
사회 봉사 활동에도 적극 나서 ‘귀감’

홍성교도소 김종율 교위가 두 번째 앨범(대표곡 꽃보다 아름다운 당신)을 발매해 눈길을 끌고 있다. 24년째 교도관으로 근무해오고 있는 김 교위는 지난 2015년 6월 1집 앨범을 발매한 바 있다. 고등학교 때부터 음악을 해 왔지만, 단순한 취미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앨범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발매한 앨범은 어느새 두 번째를 맞이하게 됐다.

“직접 작사, 작곡을 하고 노래하는 즐거움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특히 제 노래를 듣고 즐거워하시는 분들을 생각하면 그 기쁨은 더욱 크죠!”

김 교위는 특히 교도소에 수감중인 재소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기 위해 노래를 부르고 있기도 하다. 첫 앨범과 2집 앨범에 함께 수록된 ‘가지 마오’라는 곡은 재소자가 교도소에 수감된 상황에서 부인이 이혼 소송을 제기한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만든 곡이기도 하다. 이밖에도 김 교위의 곡들은 지난 과거를 돌아보고 새롭게 일어서자는 내용이나, 언제나 힘차고 희망차게 살아가자는 내용을 담고 있기도 하다.

“제 곡을 통해 재소자들과 대중들이 희망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는 가수이자 교도관으로 많은 분들께 희망을 드리고 싶습니다.”

예산군에 거주 중인 김 교위는 평소에도 야외에서 길거리 공연을 개최하거나 요양원, 양로원 등을 순회하며 정기공연을 다니는 등 사회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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