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대학교가 사범대학 설립 승인을 받았다.
충남대는 27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정원 200명의 사범대학 설립 인가 승인을 받아 2009학년부터 입학생을 모집하게 된다.
이번에 승인받은 충남대 사범대학은 국어교육과(13명), 영어교육과(13명), 수학교육과(14명)의 신설 및 기존에 있던 교육학과(15명), 체육교육과(20명), 건설공학교육과(20명), 기계·금속공학교육과(30명), 전기·전자·통신공학교육과(30명), 화학공학교육과(15명), 기술교육과(30명)를 합쳐 전체 10개 학과 200명 정원으로 운영된다.
충남대는 거점 국립대학교 가운데 유일하게 사범대학이 없었으나 이번에 정원 200명의 사범대학 설립 승인을 받음에 따라 우수 중등교사 양성 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대 공업교육학부는 1970년에 공업교육학과로 출발해 1977년 공업교육대학으로 특성화됐고, 현재 5개 전공으로 운영되는 전국 단위 공업기술 교사 양성의 구심점이 되고 있어서 이번에 사범대학 출범으로 더욱 특성화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다.
매년 공업·기술 교사 배출 숫자에서 전국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는 충남대는 교과부의 산업인력 양성정책에 부응하는 공업기술 교육정책의 성공적 실현과 전문계 고교 활성화를 위한 특화된 교원인력 배출에 주력함으로써 마이스터고, 특성화고에 적합한 교원인력 양성, 전국 전문계고 컨설팅 및 교육관계자 재교육 수행, 부속 전문계 고등학교 운영을 통해 교육현장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한편 교원의 현장능력 함양 교육 강화를 추진하게 된다.
한편 충남대는 이번 사범대학 승인에 따라 국어국문학과, 영어영문학과, 수학과의 교직과정을 폐지하게 된다.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