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자살사망률 전국 2위, 대책마련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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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자살사망률 전국 2위, 대책마련 절실
  • 이종순 기자
  • 승인 2009.07.0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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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예방, 복지서비스 등 사회적 공감대 조성 및 종합 대책 마련 절실
한겨레신문이 보건복지가족부와 통계청의 2005~2007년 3년간 지자체별 자살통계를 연령별․성별 편차를 기준으로 연령표준화 자살사망률로 비교분석한 결과 충남도가 전국 2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어 이에 따른 대책마련 시급하다. 

시․도별 자살사망률을 비교해 보면 지난 3년간 10만 명당 자살사망률(평균 24.6명)이 강원 30.7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30.5명), 충북(28.6명), 경남(26.1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 지자체별 자살사망률을 비교하면 충북 괴산이 45.6명으로 가장 높으며, 강원 철원(43.1명), 정선(42.8명), 충남 청양(40.5명), 공주(38.9명), 태안(38.1명) 등 순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 고령인구가 많은 군 지역으로 가족해체와 경제적인 요인이 강하게 작용, 65세 이상 남성노인들의 자살사망률은 같은 나이대 여성노인들보다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70%이하가 초등학교 졸업이하, 직업은 단순노무자 등 저소득층으로 자살방법은 농약 같은 음독비율이 높았다. 

경제 한파로 인해 자살률이 늘고 있는 가운데 경남 의령군은 조례제정으로 '독거노인 공동거주제' 사업으로 한지붕 공동생활 운영, 모범적 사례로 타지자체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어 충남도도 농어촌지역 인구감소 및 고령화에 따른 자살예방, 복지서비스 등 사회적 공감대 조성 및 종합 대책 마련이 절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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