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수 김석환 당선, '변화와 개혁 완수'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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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수 김석환 당선, '변화와 개혁 완수' 화두
  • 한관우 편집국장
  • 승인 2010.06.0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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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투표율 61.2%, 충남도의원 유기복·이은태 당선


6.2 지방선거 홍성군수선거에서 김석환 자유선진당 후보가 당선됐으며 충남도지사 선거에서는 안희정 민주당 후보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홍성군수의 경우 김석환 자유선진당 후보가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의 석패를 극복하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43.1%란 높은 지지율로 홍성군수에 당선됐다. 김석환 후보는 전체 투표자 4만3146명 가운데 1만8070표를 얻어 유효 득표율 43.1%를 기록했다. 김 후보의 당선은 일찍이 예견됐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계속 선두를 유지했고, 시간이 흐를수록 표심에 응집력이 더하는 현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나라당이 이규용 후보를 공천하자 같은 한나라당 당협 위원장 출신의 한기권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한나라당 표심의 분열이 김석환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견됐다는 점 등을 들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이규용 한나라당 후보는 1만1612표인 27.7%를 얻어 차점에 머물렀다. 김석환 후보와 이규용 후보의 표차는 6458표다. 한기권 무소속 후보는 12.56%, 김용일 민주당 후보는 10.45%, 조성미 무소속 후보는 6.18%를 득표했다.

김석환 당선자는 이날 당선이 확정되자 당선소감을 통해 "저의 당선은 저 개인의 승리이자 변화와 개혁을 갈망하는 군민 모두의 승리라고 확신하며, 무한한 당선의 기쁨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또 "하루빨리 공무원 조직을 안정시키고 변화와 개혁을 완수하라는 군민들의 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저와 함께 마지막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쳐주신 네 후보님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석환 후보는 선거과정에서 공약한 공직기강 확립, 지역경제 활성화, 원도심공동화 방지, 농축수산업의 선진모델 제시, 보살피고 섬기는 복지, 다양한 문화공간 확충 등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빠짐없이 모두 실천될 수 있도록 앞으로 하나하나 직접 챙겨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를 통해 "실추된 지역의 명예와 군민들의 자존심을 회복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당선자는 마지막으로 "선거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서로 반대편의 입장에 섰더라도 이제 모든 것을 잊고 군민들의 마음이 하나가 되어 화합하고 단결하는데 동참하여 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고 말해 화합을 강조했다.

김석환 홍성군수 당선자는 1945년(65)에 출생했으며, 산수초등학교(9회), 홍성중학교(10회), 홍성고등학교(18회)를 졸업했다. 홍성군청 문화공보실장, 도시과장, 지역경제과장, 사회진흥과장, 회계과장, 기획감사실장, 충청남도 지방공무원교육원 교수, 농업기술원 총무과장, 충청남도의회 의사담당관 등을 역임하고 지방부이사관으로 퇴임한 만큼 행정분야를 두루 경험해 홍성군정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꿰뚫고 있다는 평이다. 또한 홍성고총동문회 수석부회장, 홍성고18회동창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산수초등학교총동문회장, 경주김씨 홍성군종친회 부회장, 충청경제사회연구원 원장, 홍성군재향군인회 고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홍성군은 총유권자 7만516명 중 부재자 포함 총 4만3161명이 투표에 참여해 61.2%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번 선거에서 자유선진당은 김석환 군수 당선자와 충남도의원 1선거구에서 유기복, 홍성군의원 선거에서 이상근(가선거구), 조태원(나선거구), 윤용관(다선거구), 장재석(라선거구), 이해숙 비례대표 후보 등 5명을 당선시켰다. 반면 지난 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던 한나라당은 충남도의원 2선거구에서 이은태, 홍성군의원 선거에서 김원진(가선거구), 이병국(나선거구), 오석범(라선거구) 후보 등 3명을 당선시키는데 머물렀다. 또 김정문(나선거구)후보는 무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했으며, 이두원(가선거구) 후보도 군수경선에서 탈락한 후 무소속으로 군의회에 진출했다.

충남도지사 안희정 당선, 변화와 미래 선택

한편 충남도지사 선거에서 안희정 후보는 개표가 완료된 3일 오전 현재 총 36만7288표인 42.25%의 득표율을 얻어 34만7265표(39.94%)를 얻은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를 2만23표(2.31%p) 차로 제치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안희정 후보는 당선이 확정되면서 "변화와 미래를 선택해주신 충남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충남의 위대한 선택은 한국정치가 지역주의의 굴레를 벗어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도민 여러분의 믿음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 후보는 충남 논산출신으로 남대전고등학교와 고려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김영삼 당시 통일민주당 총재의 비서실장이던 김덕룡 의원과 일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1994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뒤 친노(親盧, 친노무현)계의 대표주자로서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비서실 정무팀장, 참여정부평가포럼 상임집행위원장, 민주당 최고위원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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