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나들이, 지역민을 위한 순회공연 가져

지난 5일 늦은 저녁, 홍북 초등학교 대강당에서는 초 여름밤을 수놓는 흥겨운 가락이 울려 퍼졌다. 홍주문화예술인공동체 너나들이(대표 범상)에서 지역민들을 위해 마련한 순회공연이 열렸기 때문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홍북초 풍물패의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경기민요, 판소리, 장구춤, 노래자랑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주민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범상 대표는 "바쁜 생활 속에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갖고 이웃끼리 서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공연에 주민들과 함께 참석한 오인섭 면장은 "주민들을 위해 음악회를 마련해 준 너나들이에 감사하다"며 "농사일로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너나들이는 지역에서 거주하며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이 모여서 만든 공동체로 지난달 7일, 가정의 달을 맞아 <너나들이 가족 공연>을 펼칠 예정이었으나 구제역으로 인해 개최되지 못한 아쉬움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한 지역민들을 위해 순회공연 및 면민음악회 등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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