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제39대 홍성군수, 1일 군청 후정에서 취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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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제39대 홍성군수, 1일 군청 후정에서 취임식
  • 한관우 편집국장
  • 승인 2010.06.2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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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민선5기 군수 선거공약 토론회 개최, 실천 공약 등 점검

▲ 최근 남아공월드컵 거리응원전이 열리는 등 열린쉼터로 탈바꿈한 군청 후정에서 군수취임식이 열린다.

김석환 홍성군수 당선자가 오는 1일 오전 10시 홍성군청 후정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39대 홍성군수로 본격적인 군정 살피기에 나선다. 이날 취임식은 과거와 같이 홍주문화회관이나 문화체육센터 등 실내에서 진행되던 형식을 탈피하고 군민들과 함께한다는 취지에서 홍성군청 후정에서 많은 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루기로 했다.

최근 실내에서 취임식을 치르는 경우 날씨도 덥고 참석하는 인원 등에 한계가 따르는 관계로 야외 취임식을 치르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군수 취임식을 성대하게 치를 경우 주민들에게 오히려 번거로울 수 있다는 판단과 비용만 많이 드는 겉치레 출범식을 지양하고 야외에서 많은 군민들이 자유롭게 참석한 가운데 간단하게 치르자는 것이 당선자의 의지라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화려하고 많은 인원을 동원했던 과거의 단체장 취임식과 대비해 거품을 빼는 신선한 바람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역에서 명망 있고 영향력을 가진 유지들만을 주로 초청하던 과거의 관행에서 벗어나 일반 군민들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어 군민들의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취임식이 열리게 될 홍성군청 후정은 최근 담을 헐고 주변을 다듬어 잔디를 심는 등 주민들의 열린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 했다. 최근에는 남아공월드컵 거리응원전을 펴는 등 군민들의 쉼터로 자리하면서 문화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는 평이다. 김석환 군수는 이날 오전 구백의사총 참배를 시작으로 군수로서의 공식일정에 들어갈 예정이며, 취임사를 통해 홍성의 발전방안과 군민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방안 등을 역설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군정운영 방향 등을 제시하면서 군민들에게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일 취임하는 김석환 홍성군수는 현재 홍성읍 옥암리의 단독주택에서 부인과 살고 있으며, 자녀는 2남 1녀를 두고 있다. 장녀는 전국문예회관연합회 팀장으로, 큰 아들은 CJ게임부 팀장, 둘째 아들은 대전 선병원의 구강내과 과장으로 사회생활을 하고 있다. 김 군수의 재산은 1억 9974만원이며, 배우자가 1억 316만원을 신고 했다. 지난 1980년에 지은 집 한 채가 본인의 재산이고, 부인의 재산은 퇴직금으로 남장리에 마련한 땅이 전부인 것으로 전해진다. 김 군수는 지난 2006년 5월 홍성군수선거에 처음 출마해 전체 4만 4380명이 참가한 투표에서 37.67%인 1만 6286표를 얻으면서 차점으로 낙선했다. 당시 당선자가 44.12%인 1만 9078표를 얻고 당선됐기 때문에 2792표 차이로 석패한 것이다. 이후 4년 동안 꾸준히 지역의 민심을 파고드는 노력을 한 결과 지난 6.2지방선거에서는 집권여당의 후보를 6458표 차이로 따돌리고 압승하면서 홍성군수에 당선됐다.

이에 앞서 홍성군은 25일 오후 2시부터 용봉산 산림전시관 세미나실에서 <민선5기 군수 당선자 선거공약 토론회>를 개최한다. 김석환 군수 당선자는 취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공약관련 부서장과 공약입안 자문단 20여명과 함께 토론회에 참석해 지역발전을 위해 내놓은 선거공약을 조목조목 짚어본다. 토론회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되며, 당선자가 제시한 6대 분야 55개 선거공약을 취임에 앞서 점검할 계획이다.

6대 공약은 △깨끗하고 신뢰받는 행정추진 △완벽한 도청이전 및 홍성읍 공동화 방지대책 △기업유치와 관광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 △농축수산업의 선진모델 제시 △수준 높은 교육지원과 문화예술의 대중화 △보살피고 모시는 보건복지이다. 이날 토론회는 해당 부서장이 주제별 검토사항을 보고하고 공약입안 자문단과 함께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홍성군청 관계자는 "민선5기 군수 당선자가 내놓은 공약이 과연 실천 가능한지를 실무 부서장의 의견을 들어보고 이행 방안 및 대안에 대해 차근차근 짚어 나가는 점검의 자리"라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로 지역발전 정책에 대한 각종 공약이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이며, 7월 민선 5기 김석환 홍성호가 출범한 이후 공약이행을 위한 추진방안, 일정 등이 잡힌 로드맵이 본격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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