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예방 위한 각별한 주의 당부
홍성군보건소(소장 박금옥)는 지난 달 30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 것과 관련, 바깥활동이 많은 휴가철에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보건소는 최근 전남지역에서 채집된 모기 중 일본뇌염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차지하는 비율이 73.1%에 달하며 일본뇌염은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경우 혈액 내로 전파되는 급성감염병으로 무증상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일부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이나 바이러스성 수막염으로 진행되기도 하고 드물게는 뇌염으로까지 진행된다.
뇌염으로 진행된 경우 30~70%의 높은 사망률을 보이며 1~2주의 잠복기를 거친 후 39°C 이상의 고열, 두통, 현기증,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어 예방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가정 내 모기를 잡거나 서식할 수 없도록 깨끗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새벽과 해가 질 무렵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아동의 경우 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생후 12개월에서 24개월에 1주 간격으로 2회, 1년 후 1회 기초접종을 받고, 만 6세와 만 12세에 각 1회씩 추가 접종을 받아야 한다. 보건소에서는 연중 일본뇌염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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