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초에 희비 엇갈리는 육상의 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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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초에 희비 엇갈리는 육상의 묘미"
  • 이은성 기자
  • 승인 2010.08.27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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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동호회 탐방 ③ 육상연맹

권용옥 회장
홍성군 육상경기연맹은 군에 자라나는 육상꿈나무선수들을 육성, 후원하고자 이사 25명과 초대 김혜진회장을 추대하여 1997년 설립됐다.

현재 7대 권용옥(58ㆍ아폴로사진관) 회장과 오문영(43ㆍ아시아광고) 전무이사등 임원진들과 함께 연맹발전과 꿈나무 육성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군내 육상꿈나무들은 3ㆍ1절 역전경주대회에서 7번의 우승과 상위 입상, 학생체전, 중고연맹 구간마라톤 대회 등 수많은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홍성을 빛내고 육상의 강군으로 자리잡는데 큰 성과를 이뤘다. 또한 충남교육감기 육상대회에서 6년연속 종합우승이라는 쾌거를 거두고 다음달 9일 홍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교육감기육상대회에서 7연패를 노리고 있다. 권용옥 회장은 "무더운 여름날씨에도 불구하고 지도자 선생님들과 선수들이 한마음 되어 값진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며 "꿈나무 육성, 후원단체로서 제 몫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말했다. 육상은 트랙과 필드종목으로 나뉘어 다른 구기종목처럼 팀웍이나 운이 따르는 종목과는 다르게 0.01초 차이로 울고 웃는 기록경기이다. 지난 11일에서 14일 개최된 제39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육상 필드부문 이다연 선수(홍남초6)가 투포환에서 은메달, 김민지 선수(홍성여중2)도 투포환에서 동메달을 수상했다. 이다연 선수는 전국최고 기록을 가지고 있는 선수로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지만 다음경기에서 금자탑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 전지훈련을 떠난 육상 꿈나무들.


오문영 전무이사
오문영 전무이사는 "현재 육상꿈나무들은 다음달 9일 열리는 교육감기 대회를 위해 속리산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열심히 훈련중이다"며 "열심히 지도해주시는 코치님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꿈나무 선수들이 자기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해 훌륭한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관내 고등학교에 육상부가 존재하지 않아 훌륭한 인재들을 다른 시ㆍ군으로 뺏기고 있는 실정이다. 어렵게 선수를 발굴해도 부모님들이 다른 인기종목으로 전환하는 상태라 육상꿈나무들의 선수층 발굴ㆍ육성에 난관을 겪고있다. 또한 육상연맹은 다른 생활체육단체처럼 친목도모 위주가 아닌 후원단체다 보니 새로운 후원인들의 참여도 부족해 현재 후원인들만으로는 바쁜 생활속에서 군내 육상발전 지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권용옥 회장은 "9만인구 홍성군의 육상은 50만인구 천안과 실력이 대등하다"며 "군내 기업들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꿈나무들의 맥이 끊기지 않길 바란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 권회장은 "바라는 만큼 충분한 여건조성을 해주지 못해 꿈나무들에게 미안하고 그런 여건속에서 기대이상의 성적을 매번 내줘 고맙다"며 "선수들과 연맹이 함께 호흡맞춰 힘들더라도 더 좋은 성적을 위해 최선을 다해 분발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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