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역사 관련된 유물조사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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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역사 관련된 유물조사 이뤄져야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0.11.2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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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성역사관 유물조사 용역보고회

연면적 1669m(약 505평) 지상 1층 규모로 들어설 홍주성역사관 조감도

홍주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건립되고 있는 홍주성역사관에 전시될 유물조사 용역중간보고 및 자문회의가 지난 25일 군청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석환 군수를 비롯해 청운대학교 김경수 교수 및 자문위원들이 참석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수행하고 있는 '홍주성역사관 유물조사 용역'은 지난 3월 (재)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과 MOU를 맺고 전시 유물을 찾아 나섰다.

현재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홍주성역사관의 건립목적에 적합하고 전시 가능한 유물을 확인ㆍ확보해 홍성지역은 물론 전국에 산재해 있는 홍성(홍주)과 관련된 유물의 전반적인 조사를 위해 지난 4월 29일부터 추진돼 왔다.

용역보고에 따르면 연구진은 지난 7월까지 기초자료 수집을 완료하고 7월부터 10월 중에 관내 홍주향토문화연구회 회원, 각 읍면 마을이장 및 노인회장 등 22곳과 기타 지역 12곳을 직접 방문하는 등 현장조사를 통해 관내 1866점과 기타 문중 및 기관 1798점 등 총 3664점의 홍성(홍주) 관련 유물을 조사했다.

조사된 유물 중에는 남당 한원진가의 종손인 한만중씨(서울 거주)가 소장하고 있는 한원진 초상, 시호교지, 간찰(편지) 등의 고문서와 숙종대의 무관 전운상의 후손인 전상배(홍동면 거주)씨와 전병환(구항면 거주)씨가 소장 중인 선대 교지, 유서, 간찰 등의 고문서 등이 확인되었다.

이날 유물조사용역보고와 관련 수원대 사학과 박환 교수는 "박물관의 성격과 기본적인 전시구도 계획에 맞는 홍성지역에 해당하는 유물조사와 자료수집이 필요하다"며 "지역 독립운동가의 제적부나 수용인 명부 등을 활용해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충남대 국사학과 김상기 교수 또한 "조사된 자료에는 홍성의 역사와 관련된 내세울만한 유물이 없다"며 "홍성출신 주요인물 리스트를 확보해 유물발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 연말까지 홍주성역사관 유물용역이 완료되면 정리된 자료는 홍주성 역사관 상설전시와 특별전시관에 전시되고 향후 유물 수집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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