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갈산출신의 박천화 제주지방경찰청장은 지난 6일 제주경찰청에서 이임식을 가졌다. 박 청장은 이날 이임사를 통해 "지난 1년여 동안 '한ㆍ중ㆍ일 정상회의' 경호경비를 완벽히 수행했고 주요 강력사건도 모두 해결하는 등 안정된 민생치안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 안전한 주민생활을 위한 지역경찰 활동, 깨끗한 공직선거 풍토 조성을 위한 선거사범 수사 등 주어진 임무에 열과 성을 다했다"고 회고했다.

박천화 청장은 정부가 지난 2일 경무관 8명을 치안감으로 승진 내정하고, 치안감 전보 인사를 단행하면서 경찰청 경무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박천화 치안감은 갈산면 원와리가 고향으로 용호초(16회), 결성중(3회), 홍성고(27회)와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와 경기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지난 1979년 경찰간부후보 27기로 경찰에 입문해 1999년 총경으로 승진, 포천경찰서장, 경기청 경비과장과 2006년 경무관으로 승진해 인천경찰청 차장, 경찰청 정보관리관을 역임했고, 제주지방경찰청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