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외국인주민 2010년 대비 18.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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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외국인주민 2010년 대비 18.4% 증가
  • 최선경 편집국장
  • 승인 2011.07.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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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간 ‘외국인주민’ 현황을 조사한 결과 금년 1월 1일 현재 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은 모두 5만 7869명(남자 3만 2072명, 여자 2만 5797명)으로 도내 주민등록인구의 2.8%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외국인주민’은 한국국적을 가지지 않은 자(외국인등록을 한 90일 이상 체류 외국인), 한국국적 취득자 및 외국인주민자녀(0~18세)를 말한다.

외국인주민 증가율은 2008년 20.6%, 2009년 25.5%, 2010년 6.4%, 2011년 18.4%로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던 2010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10% 이상 급속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도내 주민등록인구 중 외국인주민 비율은 2.8%로 16개 시·도 중 서울(3.6%), 경기(3.2%)에 이어 세 번째로 외국인주민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주민’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한국국적을 가지지 않은 자는 4만 4467명(76.8%), 한국국적 취득자는 4283명(7.4%), 외국인주민자녀는 9119명(15.8%)으로 나타났으며, 국적별로 보면 조선족을 포함한 중국 국적자가 2만 6627명으로 전체의 46.0%를 차지했고 이어 베트남 9245명(16.0%), 필리핀 3752(6.5%), 인도네시아 2509명(4.3%) 순이었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천안 1만 5994명(27.6%), 아산 1만 1585명(20.0%), 당진 4713명(8.1%), 논산 3835명(6.6%), 서산 3652명(6.3%) 순으로 공단이 밀집한 북부지역 시군을 중심으로 외국인주민이 다수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민등록인구 대비 비율로 살펴보면 아산 4.4%, 당진 3.3%, 금산 3.1%, 논산 3.0%, 천안 2.9%, 공주·연기 2.7%, 홍성 2.4% 순이었다.

그리고 한국국적을 가지지 않은 자 중 외국인근로자는 2만 6091명으로 전체 외국인주민의 45.1%를 차지했고 결혼이민자 7011명(12.1%), 유학생 6784명(11.7%), 재외동포 1714명(2.9%) 기타 2867명(4.9%) 순이었고, 한국국적 취득자는 혼인사유 귀화자 3243명(5.6%), 기타사유 귀화자 1040명(1.8%)이었다.
다문화가족지원 정책의 대상이 되는 결혼이민자(혼인귀화자 포함) 수는 1만 254명으로 전년(8781명) 대비 16.8% 증가했으며 시군별로는 천안(2266명), 아산(1511명), 당진(852명), 서산(751명), 논산(693명), 공주(683명) 순이었다.

도 여성가족정책관실 관계자는 “이번 외국인주민 현황조사 결과는 외국인주민의 생활안정, 지역사회 정착 등 지원정책 수립의 기본이 되는 매우 중요한 자료”라며 “도내 외국인주민이 지역에서 생활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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