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마와 집중호우가 그치고 기온이 빠르게 상승하자 주택가 등에 벌떼가 자주 출몰해 벌집을 제거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홍성소방서(서장 최경식)에 따르면 “벌집을 떼어달라”는 요청을 받고 출동한 건수만 하루 평균6건에 달했다.
지난달 24일 오전 9시경 광천고등학교 내 “벌집을 제거해달라”는 신고가 들어왔고, 오후 1시경엔 코오롱아파트, 3시경엔 은하면의 한 주택 처마 밑 “벌집을 제거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곳곳에서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같은 ‘벌집 신고’는 장기간 내리던 비가 그친 뒤부터 급증하고 있는데 비가 그친 뒤 벌들이 벌집 내부의 상승한 온도를 떨어뜨리고자 찬 바깥 공기와 수분을 끌어 오기 위해 외부로 나와 활동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흔하지는 않지만 벌에 쏘이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며 “숨이 차고 어지럼증,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119에 신고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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