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른내장학회, 열두 번째 사랑의 장학금 전달

너른내장학회(이사장 편기범)가 12번째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지난 17일, 너른내 장학회는 광천읍 현대예식장 2층에서 송진호 부군수, 박익현 교육장 및 장광수 광천읍장을 비롯해 각급 학교 교장,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학생 54명에게 302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저녁만찬을 가졌다.
이번 장학생 선발은 학교장과 이장협의회의 추천을 받아 장학회 이사회 심사를 거쳐 우수한 성적보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학생들을 우선 선발했으며 초등학생 13명에게 20만원, 중학생 17명에게 30만원, 고등학생 24명에게 5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편기범 이사장은 수여식에 참석한 이재은(덕명초 4) 학생 외 53명의 학생들에게 직접 장학금 전달했으며, 너른내장학회 이범진(광천중 재경 14회 동창회 회장) 이사가 마련한 책을 나눠줬다.
편기범 이사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이 장학금을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장래에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로 자라주길 바란다”며 “현재 받은 장학금을 훗날 어려운 처지에 있는 학생들에게 되돌려 준다 생각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편기범 이사장의 대전고 44회 동기들로 구성된 아버지합창단이 축가를 불러 참석자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적시며 감동의 물결을 더했다.
한편 너른내장학회는 지난 1979년부터 광동초등학교에 작은 나눔을 계속해온 편기범 이사장을 주축으로 2000년 11월에 장학회를 설립한 이후 어려운 생활환경의 학생 600여명에게 12년간 지속적으로 현재까지 총 3억여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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