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홍성 ~송산) 복선전철 건설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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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선(홍성 ~송산) 복선전철 건설사업 본격화
  • 최선경 편집국장
  • 승인 2011.11.1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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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8월 착공, 2019년 완전 개통 목표…5개 역사 설계공모

 


홍성군 에서 경기 화성시 송산을 연결하는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 노선의 기본설계에 대한 주민공람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내년 8월 착공, 오는 2018년 모든 공사를 마무리해 2019년 완전 개통한다는 목표다.

서해선 노선은 홍성군 화양(장래신설역·충남도청역 예상)~예산군~당진군~경기 평택시~화성시 송산을 잇는 총 연장 89.2㎞로 건설되며, 화양, 합덕, 인주, 안중, 향남, 화성시청, 송산 등 정거장과 송산차량기지 1곳이 설치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0월까지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을 시행한 뒤 지난해 12월 24일 이 같은 내용의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서해선 전철 건설은 철도 수송체계를 경부선 중심에서 경부축과 서해축으로 전환하고 전라·호남선과 장항선, 경의선 철도를 연결하는 남북 간선철도망 구축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서해선 철도는 우선 설계속도 시속 230㎞의 고속화 철도로 건설되지만 이후 시속 270㎞까지 속도를 높일 수 있게 설계됐다. 서해선 전철이 운행되면 시속 230㎞급 급행전동차를 통해 홍성에서 화성 송산까지 28분 만에 도달할 수 있게 되며, 하루 2만4000여명의 승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도 충청지역 철도건설 투자에 800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지난 8일 국토해양부와 철도시설공단 등에 따르면 국회에 제출된 내년 철도건설 투자예산 중 충청권 철도건설 사업비는 총 8018억원으로 올해(7424억원) 보다 8% 증액됐다. 공단 측은 이 같은 예산 투입으로 1만 4632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충청권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충청권 철도건설사업은 호남고속철도, 경부고속철도 대전도심 구간, 서해선 복선전철사업 등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경제, 문화, 고용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전 노선이 개통되면 대전·충남권이 전국을 반나절(90분)에 이동할 수 있는 중심지역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서해선 복선전철사업은 2018년까지 총사업비 3조 9284 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이들 지역의 철도연결을 통해 수송시간 단축 등을 통한 새로운 서해안시대를 열어 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9월 서해선 복선전철 5개 역사에 대한 설계공모 결과 홈지붕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적용하도록 한 서한종합건축사무소의 101역사 설계안을 비롯한 5개 작품을 각각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했다. 철도시설공단은 서해선에 들어설 역사에 민간분야의 창의성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2개월간 공모했으며 응모한 16개의 작품을 대상으로 친환경성·독창성·미래지향성 등을 평가했다. 아울러 103역사에는 서해안의 미래지향적 의지를 표현한 혜원까치종합건축사사무소, 104역사에는 독특한 외관으로 인지성이 좋은 한국종합건축사사무소, 105역사에는 이용객의 편의를 강조한 백림종합건축사사무소, 106역사에는 세련미를 강조한 유일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설계안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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