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암 이응노 화백의 예술혼을 기리고, 전국 청소년 미술학도들의 실력을 견주는 제10회 전국고암청소년미술실기대회 22명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거행됐다.

한국미술협회홍성지부(지부장 주남수)는 지난 8일 이응노생가기념관 개관식에서 김석환 군수, 오정자 홍성예총회장, 박익현 교육장 등 각 기관단체장과 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기대회 입상자 15명에게 상장을 전달했다.

시상 당일 주남수 지부장은 “전국고암청소년미술실기대회가 10회째를 맞이한 만큼 그간 실기대회를 통해 배출된 실력 있는 미술학도들이 홍성군의 예술계를 빛내주리라 생각한다”며, “아름다운 한 폭의 작품을 통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세상을 빛내듯이 수상자 여러분들도 홍성군 문화예술을 위한 자양분으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고암청소년미술실기대회는 고암 이응노 화백을 대표하는 ‘자유로운 문자추상’이라는 글귀의 정갈한 서예작품들이 포함되어 있는 것과 홍성이라는 글자를 모티브로한 문자도가 포함된 것이 특징이며, 여하정, 홍주아문을 그린 풍경화와 추상화를 떠올리는 상상화들이 다수 선정됐다. 올해 전국고암청소년미술실기대회의 수상자들은 다음과 같다.

충청남도지사상 대상△고등부 박혜린(삽교고1) △중등부 이나현(서산여중3) △초등부 윤선영(홍주초5) 최우수상 △ 고등부 김다운(홍여고2) △중등부 전예솔(홍여중1) △초등부 윤휘현(논산내동초1), 우수상 △고등부 김지영(홍여고2) △고등부 장성순(홍주고2) △중등부 김이지(서산명지중3), 이인인(홍동중1) △초등부 전경배(홍주초6), 주하늘(홍남초3), 장예슬(덕명초2), 박유진(홍성초2), 특별상 △고등부 김지영(홍주고2), 전인화(삽교고2) △중등부 이윤서(서산여중2), 이민주(서산여중2) △초등부 조윤지(덕명초6), 이윤수(홍성초4), 이윤석(홍남초2), 박수정(홍주초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