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공동체가 하나된 주민참여형 축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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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공동체가 하나된 주민참여형 축제로
  • 최선경 편집국장
  • 승인 2011.11.1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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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거리축제, 순수지역주민 축제로 자리 잡아


‘홍동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로 제6회 홍동거리축제가 지난 5일 홍동중학교 체육관에서 지역주민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막을 내렸다.

이번 홍동거리축제는 풀무신협, 홍동면이장협의회, 홍동중학교 주관으로 열렸으며 홍동면사무소를 비롯한 25개의 기관·단체가 참여했고, 홍동농협 등 15개의 업체가 후원했다.

홍동의 가을걷이 마을축제로 열리는 홍동거리축제는 지역 안의 학교가 ‘따로주의’를 벗어나 지역으로 나와 한날 행사를 같이 하고, 학부모와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순수지역주민 축제로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제6회를 맞이했다.




홍동거리축제가 더욱 주목을 받는 이유는 바로 축제의 내용을 주민들이 스스로 채워나가며 예산 또한 주민들이 직접 책임진다는 것이다. 다른 축제나 행사에 비해 상당히 적은 금액이지만 축제 추진위원회에 참여하는 단체들은 일정 금액 이상의 단체 참가비를 책임지고, 주민들은 스스로의 역할을 찾아 자발적인 봉사를 통해 그물코처럼 얽혀 스스로가 축제의 주인공이 된다는 것이다. 거액을 들여 인기가수를 불러 놓고 주민들은 객석에만 앉아 있는 여타 축제와 다르게 홍동거리축제는 주민들과 단체들이 성금을 내고 직접 무대를 채워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홍동거리축제를 방문한 홍동중학교 학부모 신주희 씨는 “지역 주민들이 주축이 돼서 이런 축제를 만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깊은 감동”이라며 “지역 속에서 살아 숨 쉬는 학교가 주민들 곁에 있고 주민들 스스로 자치적인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가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앞으로 홍동거리축제는 마을의 제일 어린아이부터 최고 어르신까지 하나로 어우러지는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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