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의 날 기념, 농업인 한마당 축제 열려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이다. 이날을 기념해 농업인들의 큰 잔치인 제3회 홍성군농업인의 날 한마당 축제가 지난 11일, 복개주차장에서 열렸다.
홍성군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주정산·추진위원장 엄광용) 주관으로 열린 농업인 축제는 김석환 군수, 김원진 군의회의장을 비롯해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농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정산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이어 농업발전을 위해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이한용 주무관과 농협중앙회군지부 김성길 팀장 등 11명에 대한 공로패와 감사패를 수여했으며, 쌀 소비촉진의 일환으로 내빈들과 프라임유치원 원아들이 함께 오색가래떡 커팅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대회에 참가한 참석자들은 다양하게 마련된 부스에서 식사를 함께 하며 사물놀이, 품바공연, 경품추첨 등 푸짐한 먹을거리와 즐길거리로 가득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주정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농업인들은 한·미FTA라는 큰 위기에 봉착해 있다. 거국적으로 FTA를 통과시켜야 하는 것에는 이견이 없지만, 산적한 농업문제를 해결할 대안을 마련해 놓은 다음 통과시켜야 한다. 이제는 농업문제가 농민의 문제가 아니라 전 국민이 함께 고민하고 동참해야 한다. 특히 정치인들과 공무원들의 각별한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농업인 각자가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슬기롭게 지혜를 모아 헤쳐나간다면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올 것이라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 농업인들이 한마음으로 뭉친다면 홍성이 전국 제일 농업군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석환 군수는 축사에서 “농촌의 가치와 중요성은 날로 새롭게 인식되고 있다. 홍성군도 지난 10일 친환경농정기획단을 출범한 이후, 홍성군 실정에 맞는 농정정책을 개발·발굴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농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농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성군농업인단체협의회에는 농촌지도자·쌀전업농·친환경쌀·생활개선회·농업경영인·4-H회·여성농업인 홍성군연합회와 홍성군농민회, 홍성군새농민회 등 9개의 단체로 이뤄져 있다.
이날 대회 표창자는 다음과 같다.
□감사패 △홍성군청 농수산과 이한용 주무관 △농협중앙회 홍성군지부 김성길 팀장 □군수표창 △새농민회 강준규 △농촌지도자회 이석부 △홍성군4-H회 우중제 △친환경연합회 박병운 □한국농어촌공사 홍성지사장 표창 △여성농업인회 장재복 △홍성군농민회 윤종일 □농협중앙회 홍성군지부장 표창 △농업경영인회 이환진 △생활개선회 유미애 △쌀전업농회 이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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