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용사기 피의자로 전락한 새터민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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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용사기 피의자로 전락한 새터민 ‘덜미’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1.12.2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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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에게서 6000만원 편취 혐의

홍성경찰서(서장 총경 김관태)는 지난 17일 오후8시경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새터민 김모(38세) 씨를 같은 농장에서 일하는 동료의 돈을 2배로 불려주겠다고 속여 600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로 검거했다.

피의자인 김모 씨는 지난 7월 13일경 홍성의 한 농장에서 함께 일을 하던 피해자 권모 씨에게 접근해 “내가 몽골에서 무역업을 하고 있는데 돈을 빌려주면 단 시일내에 2배로 갚아주겠다”라고 말하며, 마치 자신이 몽골에서 무역업에 종사하는 무역업자인 것처럼 피해자를 속이고 총6회에 걸쳐 6000만원 상당의 현금과 중고 차량 1대, 중고핸드폰 4대를 교부받아 편취했다.

조사 경찰관의 말에 의하면 ‘새터민’ 피의자 김모 씨는 이전에도 2회에 걸쳐 유사한 수법으로 피해자들을 농락하여 금원을 편취한 전력이 있는 것을 보아, 탈북한 이후 약9년 동안 홀로 전국을 무대로 떠돌이 생활을 전전하다 남한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범죄의 늪에 빠져 안타까움을 더 하고 있다.

이에 홍성경찰서는 관내에 거주하는 9명의 ‘새터민’에 대해 보다 체계적인 관리에 나서 남한사회에 빨리 적응하며 편안하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 할 수 있도록 보다 관심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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