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신문이 선정한 2011년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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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신문이 선정한 2011년 10대 뉴스
  • 홍주신문
  • 승인 2011.12.2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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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제역 발생 … 지역경제 타격
2011년은 구제역으로 시작해 한미FTA로 저물고 있다고 할 만하다. 2010년 11월 29일 경북 안동의 양돈농장에서 발생된 구제역은 삽시간에 전국을 휩쓸었고 홍성도 예외는 아니었다. 광천읍 대평리 돼지농장의 구제역 양성판정이 확정됨에 따라 청정지역 ‘홍성축산’의 사수가 물거품이 돼버렸고 설 명절도 반납하며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여온 축산농가와 홍성군은 날벼락을 맞은 꼴이 됐다. 결국 가축의 살처분이라는 극약 처방이 내려졌고 그 후유증은 환경재앙으로 이어졌으며 마을마다 상수도가 설치됐다. 다행이 한우농가의 피해가 없었으며 ‘구제역백서’를 출간하는 등 앞으로의 방역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충남도청 이전 … 내포신도시 순항
충남도청은 지난 1932년 충남도청사가 공주에서 대전으로 이전된 뒤 80년만인 내년 홍성·예산시대를 연다.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 995만㎡(약 300만평)에 조성되는 내포신도시는 오는 2020년까지 인구 10만명(3만8500가구) 수용 규모로 조성돼 현재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충남도교육청사와 충남지방경찰청사는 지난 4월과 5월에 이미 착공됐으며, 2012년 말까지 준공을 서두르고 있다. 내포신도시에는 2013년 충남도청을 시작으로 충남도의회, 충남지방경찰청, 충남도교육청, 충남농협 등 대전 소재 도(都)단위 기관·단체 약 136곳이 입주할 예정이다.




○ 의회특위 구성 … 청운대 이전·연세대 농특 특목고 포함 반대
청운대가 인천에 제2캠퍼스를 설립하겠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에서 대규모 집회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며, 연세대가 농어촌특별전형에 특목고를 포함시키겠다고 발표해 거리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강력하게 항의했다. 홍성군의회는 지난 한 해, 두 개의 특위를 구성했는데 하나는 지역의 대학이 수도권으로 이전하지 못하게 하는 특위와 다른 하나는 홍성군내 학생들을 하나라도 더 수도권 대학으로 보내겠다는 특위가 구성돼 역설적인 상황에 빠졌었다. 연세대에서 2013년부터 특목고 학생을 제외한다고 밝혀 연세대 특위는 해산했으나 여전히 청운대 문제는 갈등 중이다.




○ 홍주미트와의 법정 공방 … 홍성군 승소로 종결
홍성군과 (주)홍주미트가 군비 보조금 반환문제를 놓고 2년여간 끌어오던 법정공방이 홍성군의 최종 승소로 일단락돼 종지부를 찍었다. 대전지방법원 제1행정부는 지난 7일 (주)홍주미트에게 보조금에 대한 이자 1억8719만1780원을 지급하고 소송비용 중 10%는 홍성군이, 90%는 (주)홍주미트가 부담하라고 판결했다. 그동안 (주)홍주미트 대여금 상환 소송과 관련해 3500여명의 주민서명이 담긴 탄원서를 대법원에 제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온 오석범 의원은 “2년 간 끌어온 지루한 사건이 종결되어 기쁘다”며 “탄원서에 서명까지 해 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홍성군이 승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 홍성·예산 행정구역 통합 논의 수면 위로
지난 2009년 홍성군의회를 주축으로 홍성·예산 통합에 불씨를 당겼으나 예산군 측의 공감대 도출에 실패하면서 통합 논의가 수포로 돌아간 이후 충남도청 이전에 따른 내포신도시 형성으로 통합논의가 다시금 고개를 들었다. 세미나와 토론회· 여론조사 발표 공청회 등이 활발히 열리면서 홍성과 예산, 양 지역 주민 상당수가 ‘통합’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입장과 생각이 달라 통합논의가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충남도청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면 양 군은 전례 없는 변화의 소용돌이에 휩싸일 것으로 보이나 통합 논의에 대해 양측 모두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행보는 여전히 신중한 모양새다.




○ 일반산업단지 기공식 … 경제 활성화 기대
기공식을 개최하면서 본격적인 서막을 올린 홍성일반산업단지 조성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홍성군민들의 기대가 남다르다. 홍성일반산업단지는 홍성군 갈산면 기산리, 동성리, 부기리, 취생리 일원 113만㎡ 규모로 오는 2015년까지 일진그룹의 핵심기업인 일전전기를 비롯해 그룹의 전자 및 기계금속, 통신 등 산업부품 소재 계열사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홍성일반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1300여명의 종업원이 상주하는 것은 물론, 일진그룹 협력업체들의 연쇄적인 지역 이전이 기대돼 지방세수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롯데마트 개점, 재래시장 현대화사업
롯데마트는 홍성읍에 국내 91호점인 홍성점(점장 이승찬)을 개점했다. 그동안 지역상권 붕괴를 우려한 지역 상인들의 반대로 개점이 미뤄졌던 롯데마트가 ‘홍성군상공인연합회’와 롯데마트 양측이 수차례 걸친 조정 끝에 중기청(동반성장과)의 중재로 합의를 이룬 것이다. 이에 맞춰 홍성군은 재래시장현대화 사업을 통해 지역공동화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방안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기업의 골목 상권 진입으로 갈등의 골이 깊은 지금 롯데마트 개점을 둘러싼 상생과 대화합의 정신을 실천하는 모습을 주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 2013년 충남도민체전 홍성 유치 확정
홍성군이 오는 2013년에 개최되는 제65회 충남도민체육대회 개최지로 확정됐다. 제65회 충남도민체육대회는 홍성군과 부여군이 유치를 신청해 경합을 벌였지만 홍성군이 개최지로 결정되어 지난 2000년에 도민체전을 개최한 이래 13년 만에 다시 개최하게 됐다. 이번에 홍성이 도민체전 개최지로 결정된 요인으로 2013년 개청하는 신도청 소재지라는 역사성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된 것으로 보고 있다. 홍성군은 충남도청 이전과 함께 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홍주성역사관·이응노기념관 개관 … 역사·문화 도시로
홍주성역사관은 지상1층, 지하2층의 규모로 건립됐으며, 2025년에 완료되는 홍주성복원사업과 홍성군 역사문화관광에 큰 기여를 할 것이란 기대 속에 개관했다. 또한 홍성이 낳은 세계적인 화가 고암 이응노 화백의 생가지에 생전의 치열했던 화백의 예술혼을 담아낸 고암 이응노 생가 기념관이 고암 이응노 화백의 생가지인 홍성군 홍북면 중계리에 기념관을 건립하고, 이응노 화백이 어린 시절을 보냈던 생가도 옛 모습대로 복원했다. 또한 지난 가을엔 홍성의 역사인물인 만해 한용운과 백야 김좌진을 주제로 내포문화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홍성군은 명실상부한 역사·문화 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 광천지역 소규모학교 통폐합 논의 가시화
광천읍 초·중등학교의 통·폐합 논의가 본격화됐다. 출산율 감소가 농어촌 학교들에게는 심각한 위기로 다가오면서, 농어촌 공동화 우려로 지난 10여년 간 주춤했던 소규모 학교 통·폐합이 전국적으로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홍성교육지원청(교육장 박익현)은 학부모와 동문회 등 지역주민들에게 광천지역 소규모학교 통·폐합의 필요성과 군 단위 학교들의 통·폐합에 따른 교과부의 지원 등을 설명하며 여론을 모으고 있다. 광천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많은 학교가 밀집되어 지속적인 학생수 감소가 예상되고, 학력인구의 지속적 감소, 구도심 공동화 등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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