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리포트 3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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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리포트 38회
  • 홍주일보
  • 승인 2014.11.0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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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심한 날씨에 건강관리 잘 하고 계신가요. 한주간의 충남경찰 소식을 전해 드리는 경찰리포트 김혜진 순경입니다.

[충남경찰, ‘하모니봉사단’과 고추장 담그기 행사]
요즘 고추장을 가정에서 직접 담가 먹는 일은 드문데요. 우리 입맛에 낯선 이주여성들이 고추장을 만들어 이를 이웃과 함께 나누는 곳이 있습니다.
충남경찰청은 농협 충남본부와 공동으로 지난 24일 청사 앞마당에서 고추장을 만드는 행사를 마련했는데요. 이날 살림의 달인인 농가주부모임 회원 50여명과 이를 전수 받으려는 충남경찰 결혼이주여성 단체인 ‘하모니 봉사단’이 함께했습니다.
<아나스타샤(35) / 충남 하모니봉사단장 : 고추장도 처음 만들어 재미있었고 제가 만든 걸로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너무 즐겁습니다.>
만들어진 1톤가량의 고추장은 충남지역 불우 이웃과 다문화 가정에 전달됐는데요. 매콤, 달콤한 고추장 맛 같은 깊은 한국의 정이 잘 전해지길 바랍니다.

[금산경찰서, 지구대로 출근하는 꼬마경찰관]
매일 아침 지구대로 출근해 밤사이 지역치안 현장을 점검하는 꼬마 경찰관이 있습니다.
금산경찰서 진악지구대에 경찰관들은 매일 아침 근무교대 시간쯤에 기대려 지는 손님이 있다는 데요. 바로 7월에 두 돌이 지난 3살 박이 최진혁군 입니다. 진혁이는 여느 아이와 다르게 경찰관을 무서워하지 않고 경찰을 좋아해 집근처 지구대를 내 집처럼 드나들며 노는 걸 좋아해서, 장래의 꿈이 또한 경찰관 이라고 하네요.
<조정화 / 최진혁군 어머니 : (진혁이)누나 학교가 지구대 옆이라 자주방문하게 됐는데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자주 오게 됐습니다.>
야간근무로 심신이 지친 경찰관들에게 웃음꽃으로 피로를 풀어주는 꼬마천사, 진악지구대 경찰관들은 진혁이 같은 미래의 꿈나무를 위해서라고 열심히 근무하겠다는 각오였습니다.

[충남경찰, 교통사고를 가장한 공갈단 검거]
운전면허가 취소되어 다시 면허를 재취득하려면 도로교통안전공단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요. 이때 면허 없이 운전을 하면 이런 공갈단의 표적이 됩니다.
충남경찰 광역수사대에는 교통안전교육 대상자 중 무면허 운전자를 물색하고 따라가 고의로 사고를 낸 후 운전자에게 경찰신고를 빙자하여 81여명의 피해자들로부터 적게는 백여만 원에서, 많게는 1,700만 원 까지 총5억 4천여만 원을 갈취한 김모씨 등 14명의 공갈범을 검거했습니다.
<조대현 경정 / 충남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면허시험장이나 교육장 인근에서 이러한 수법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하였습니다).>
피의자들은 교육장에 차를 운전하고 온 사람 중 범행대상을 찾는 물색조, 고의로 사고를 유발하는 환자, 무면허운전자에게 합의금을 갈취하는 해결사로 각자 역할을 분담했는데요. 이들의 헐리우드 액션은 남우주연상 감이네요. 수상 트로피 말고 은 팔지를 채워드립니다.

혹시 영세 업소를 운영하며 탈·불법행위 신고 등을 빌미로 금품을 갈취 당하는 분은 없으신가요? 충남경찰은 지난 9월 3일부 터 동네조폭 특별 검거 기간 중에 있습니다. 피해를 당하는 분이 있다면 주저 없이 경찰에 신고 바랍니다. 이상으로 충남경찰 리포트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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