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학과 개설, 현재 신입생 모집 중
직장생활과 대학수업의 병행이 가능하도록 야간과 주말에 대학을 운영하는 청운대학교 사회서비스대학이 뷰티산업학과를 신설하고 내년도 신입생 모집하고 있다.
청운대학교 사회서비스대학은 교육부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에 선정된 4년제 단과대학으로 고교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만 30세 이상인 자 또는 특성화고교 등을 졸업한 산업체 근무 3년 이상 재직자가 4년제 정규대학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는 충청남도 유일의 성인학습자 평생교육 거점대학이다.
올해 대학 측이 뷰티산업학과를 신설하면서 기존 운영 중인 △사회복지상담학과 △청소년상담학과 △창업경영학과 △사회적기업학과에 이어 5개학과로 늘었다.
청운대학교 패션디자인전공 박두경 교수가 뷰티산업학과 전임교수로 자리를 옮겨 학과를 이끌고 있다.
박 교수는 “같은 이름의 학과를 둔 학교가 2~3군데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런데 다른 학교는 뷰티산업 전반에 대한 이론 중심교육이거나 메이크업, 네일, 헤어, 마케팅 등 차원으로 뷰티산업을 접근하지만, △디자인브랜드 △친환경화장품 및 비누 제조 △미디어커머스 등 3가지를 통합해 교육하는 학교는 청운대가 전국 최초이고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의 취업연계업무도 맡고 있는 박 교수는 “학생취업문제로 기업들의 목소리를 듣다보니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면서 “브랜딩 능력, 친환경화장품과 비누를 기획하고 제조하는 능력, 그리고 SNS(유투브, 카카오페이지, 인스타그램)를 통한 미디어커머스 능력 등을 배양하는 것이 학과 커리큘럼에서 다룰 핵심 내용이다”라고 말했다.
화장품의 주원료가 농수산물인 경우가 많다. 쌀을 추출해 화장품 미스트를 만들 수 있다. 박 교수는 홍성 쌀을 주목했다. 유기농 쌀로도 유명한데다 지역 쌀을 활용해 고부가가치의 상품을 개발한다면 소득증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청운대와 취업연계를 맺고 있는 300여 기업들 중 30%가 화장품과 직·간접적 관련업체들이라 학생들의 졸업 후 취업문제도 큰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
현재 청운대 ‘뷰티산업학과’는 정원(10명)과 정원외(13명)로 구분해 신입생들을 모집 중이다. 30세 이상이면 일을 하든 안하든 정원 내 신청이 가능하다. 30세 이하인 경우는 학과가 요구하는 조건에 부합하면 신청할 수 있다. 특성화고교 등을 졸업 후 산업체 근무경력이 통산 3년 이상인 재직자(군경력 포함)가 조건에 해당한다.
뷰티산업학과 측은 홍성 쌀뿐만 아니라 지역의 다양한 특산물로 추출물을 만들고 이를 활용한 친환경 화장품 및 비누를 만들어 뉴미디어를 통해 스스로 팔수 있는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화장품제조지도사, 친환경비누제조지도사, 중국뷰티미디어커머스 등의 민간자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커리큘럼도 갖췄다. 자격증이 있으면 방과후 학교수업이나 문화센터에서 강사로도 활동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