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이주민센터 제8차 정기총회 개최

홍성에서는 처음으로 국제결혼 이주여성과 이주노동자를 위한 다문화도서관이 건립된다.
홍성이주민센터(대표 유요열)는 지난 12일 오후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새홍성교회에서 제8차 정기총회를 개최, 상반기 중 다문화도서관을 건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유요열 대표는 “다문화를 이해하는 지역사회의 열린 공간이 절실히 필요했는데, 올 해 상반기 중으로 홍성읍에 이주민을 위한 복합공간인 다문화도서관을 만들어 이주민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며 다문화도서관 건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문화도서관은 이주민들이 아무 때나 편하게 찾아와 아이와 함께 책도 읽고, 차도 마시며 대화를 나눌 수 있게끔 열람실 및 유아놀이방, 휴식 공간 등으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국제결혼 이주여성을 위해 모국어 책과 자료를 많이 준비해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엄마 나라의 정체성을 쉽게 일깨워줄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
홍성이주민센터 윤종혁 사무국장은 “3월 중 다문화도서관 건립을 위한 각계각층의 추진위원회를 구성, 다문화도서관 건립을 위한 기금 마련 및 운영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5월 세계인의 날을 맞이해서 다문화도서관이 개관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성이주민센터는 올 해 사단법인으로의 전환과 더불어 이주노동자를 위한 의약의료지원, 이주여성과 이주노동자 한국어학당 등 이주노동자이주여성의 권익증진 및 인권보호를 위한 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가기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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