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읍성 복원, 문화재구역 추가 지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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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읍성 복원, 문화재구역 추가 지정 요청
  • 황동환 기자
  • 승인 2019.12.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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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문화재청 방문해 현안사업 해결에 관심 촉구
홍주읍성 북문지 복원 모습.
홍주읍성 북문지 복원 모습.

김석환 군수가 지역의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중앙부처를 자주 찾고 있다. 지난 9월에 청와대를 방문한 데 이어 지난달 두 차례 걸친 국회 방문과 지난 2일 해양수산부 방문, 지난 11일엔 문화재청을 방문했다.

먼저 김 군수는 정재숙 문화재청장을 만나 오관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문화재현상변경 허가를 요청했다. 오관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오관리 535-4번지 일원 1만4988㎡에 20층 높이의 공동주택 6동 320세대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5년 8월 사업지구로 선정된 이후 2008년 9월 정비구역 지정고시를 받았지만 주택공사와 토지공사 합병(LH) 등 여러 가지 사유로 사업 추진이 지연돼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김 군수는 대상구역에 대한 문화재 영향검토 협의를 완료했다고 밝히고 현재 대상구역은 홍주읍성 외곽으로부터 390m 이상 이격돼 있고 지리적으로도 문화재인 홍주읍성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지역이라며 과도·밀집 및 노후 주거지역의 개선을 위해 문화재현상변경을 허가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어 홍주읍성 복원·정비를 통한 역사문화관광자원화를 위해 홍주읍성 내 객사지, 향청지, 전영동헌지 등의 복원을 위한 5구역 73필지 2만287㎡를 문화재구역으로 추가 지정해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홍주읍성의 역사성을 회복하고 문화관광자원으로의 새로운 활용을 위해 홍주읍성 북문지 등성계단과 문루 복원사업을 추진할 것을 건의했다.

군은 지난해 3월 홍주읍성 복원 기본계획(안)이 문화재청의 승인을 받아 실시설계 후 지난 7월부터 공사에 착수해 체성 및 옹성 복원 작업 중에 있지만, 등성계단과 문루는 고증자료가 없어 복원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군은 1871년 홍주지도 및 군지를 바탕으로 북문에 대한 문헌기록을 확보해 2020년 실시설계 및 문루 복원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 군수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오관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고, 홍주읍성 복원 사업을 통해 숨겨진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지역 현안 문제 해결을 통해 홍주천년의 도시 홍성의 힘찬 도약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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