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들의 구심점 역할 할 것”

오는 15일 혜전대학교총동창회 7대 회장에 허문 씨가 취임한다. 허문 회장은 홍성읍 오관리 출신으로 홍성군재향군인회장, 혜전대총동창회 수석부회장, 홍성군볼링협회장, 홍주고총동문회 부회장, 홍성농협이사를 역임했다. <편집자 주>
본격적인 업무에 앞서 취임소감은
학교를 졸업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런 자리까지 오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3회 졸업생으로 나름대로 거친 세상에서 살았다고 생각한다. 먼저, 훌륭한 분들이 많음에도 큰일을 맡겨준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총동창회장이라는 역할은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학교의 여러 현안을 잘 수행하라는 의미라고 생각하기에, 부담이 더욱 크지만 최대한 즐기려고 노력 중이다.
앞으로의 계획 및 추진현황은
처음부터 거창하게 일을 진행할 수는 없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하나씩 익히고 배우며, 자리를 잡아가야만 일의 범위를 늘려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먼저 계획하고 있는 것은 제대로 된 동문들의 주소명부를 만들고 확보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3만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각 지역사회에 퍼져있기 때문에 졸업생들의 주소 목록을 일원화시키는 작업을 가장 먼저 진행할 것이다. 또한, 미약하지만 올해 200여명의 지역동창들과 봉사활동 및 축제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봄·가을에는 등산대회도 개최해 지역을 넘어 동창들의 힘을 모으려고 한다. 이러한 기반조성을 통해, 동창들의 인적 네트워크도 구축해 학교와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지역사회에서 대학의 역할과 상생방안은
사실 이 부분은 과거부터 말이 많았던 부분이며, 아직도 풀어가야 할 것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 가장 먼저 지역에서 진행하는 축제와 행사에 학교와 협력해 일을 추진하면 좋을 듯 싶다. 과거 내포축제와 청운대가 협력해 인적자원지원을 한 것처럼, 지역대학과 연계한 행사는 결국 문화컨텐츠 생산으로 이어져 젊은 친구들을 비롯해 지역주민에게도 많은 부분이 상호보완적일 수밖에 없다. 또한, 우리 학교의 경우 특성화학과가 많아져 간호학과, 치위생과, 치기공과 등 전문 인력들이 많아진 만큼 지역과 연계된 취업 및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창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 나아가 거시적으로는 지역인재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노력해 조력자 역할을 하고 싶다.
동창들에게 당부의 말씀
많이 부족한 저에게 이런 기회를 주신 관계자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 자리가 어떤 명예를 위한 자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발바닥에 불이 나도록 뛰고 또 뛰라는 자리라고 생각하며, 더욱 노력할 것이다. 혜전대학의 발전과 지역사회의 동반자적 역할도 모색할 것이며,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나아가 각 지역에 살고 있는 동창들을 한데 모이게 할 수 있는 구심점 역할도 하겠다. 그러니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리며, 좋은 말씀, 나쁜 말씀 모두 달게 받고 노력하는 회장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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