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공원 조성, 남문 복원 등 홍주성복원사업 추진 탄력

도청신도시 건설에 따른 원도심공동화를 대비하고자 홍성군이 추진 중인 역사·문화·관광으로 차별화된 도시로의 발전전략에 있어 핵심사업 중 하나인 홍주성복원사업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집중호우로 인해 일부 붕괴됐던 홍주성벽 복구사업을 완료한데 이어, 5월경 홍성읍 오관리 108번지 일원에 홍주역사공원을 조성하고, 올해 말에는 남문복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 2010년 집중호우로 인해 홍주성 남문지여 일부가 붕괴되어, 군에서는 문화재청에 긴급보수예산을 신청하고, 수차례의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붕괴지역 및 유실이 우려되는 총 93m 구간의 성벽에 대해 성벽돌 해체, 속채움석 쌓기 등 해체보수사업을 실시해 지난 2월에 공사를 완료했다.
또한 오는 10일부터는 홍주성 내 옛 법원·검찰청 부지 1만5300㎡에 옥사복원 및 우물을 보수하고 전통정자 설치, 산책로 조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홍주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재개해 올 6월까지 조성 완료할 계획이다.
여기에 현재 실시설계 중인 남문복원사업도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착수하여 올해 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등 홍주성복원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어, 지난 천년 동안 내포의 중심도시로서 기능해 왔던 홍성의 역사를 복원해 역사·문화·관광으로 차별화된 도시를 건설하겠다는 홍성군의 노력이 앞으로 홍주성을 중심으로 홍성을 어떻게 새롭게 만들어 갈지 지역민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군관계자는 “홍주역사공원이 조성되면 군민들은 물론 홍성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휴식공간이자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연차적으로 홍주성 복원과 정비를 계속해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휴식공간과 볼거리를 제공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주성은 내포지역 일원 22개 군·현을 관할하던 홍주의 중심지로 이몽학의 난, 동학운동, 천주교 순교지, 항일의병 전투 등의 현장이었던 곳으로 그 역사적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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