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4강에서 아쉽게 탈락 … 훈련 강화 의지 다져

홍성군장애인체육회는 지난달 28일부터 3월 2일까지 전라북도 전주시 일원에서 개최된 제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 컬링종목 10명의 선수단이 충청남도 대표로 출전하여 타 시·도 선수와 치열한 경쟁을 펼친 가운데, 동계체전 사상 첫 1승과 8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는 전국체전 출전 역사상(비장애인 포함) 컬링종목에서 처음 있는 경사로, 열악한 훈련 환경에도 불구하고 승리에 대한 선수들의 땀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는 평이다.
실제로 홍성군 장애인컬링선수단은 인근에 컬링 전용 훈련장이 없어 태릉 빙상장, 의성군컬링센터 등 타 지역으로 새벽 시간대에 훈련장을 찾아다니는 등 승리에 대한 의욕을 보여왔다.
한편, 4강전에서 경기도 대표에 석패한 우리 선수단은 경기 결과에 아쉬움을 표하며, 경기분석을 통해 다음 대회부터는 좀 더 빠른 시기에 강화 훈련에 돌입하자는데 뜻을 모았고, 홍성군 장애인체육회에서는 금년 8월부터 컬링교실을 개설하는 등 동계종목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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