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공동위원장 김용일, 김재웅)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통합당의 4·11총선 홍성·예산지역 무공천 움직임에 대한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김용일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주적 절차를 무시한 중앙당의 일방적인 무공천지역 분류를 거부한다”며, “민주통합 두 후보의 자체경선을 통한 후보단일화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단일화된 민주통합당 후보와 통합진보당 후보가 적법한 절차의 경선을 통해 야권단일화를 이룬다면, 정당성과 정통성을 갖춘 후보로 인정하고 민주통합당에서도 통합후보를 총력 지원하겠다”고 공표했다.

또, 민주통합당 비대위는 이와 같은 두 차례의 경선을 통한 후보단일화를 상향식 공천으로 지칭하며, 상향식 공천을 통한 후보자가 중앙당 차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탈당의 강수를 두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