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5일시장 새봄 맞아 다시 ‘문전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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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5일시장 새봄 맞아 다시 ‘문전성시’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2.04.0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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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관광객 대상 장터관광투어 호응
최철 소장, “관광객 겨냥한 홍성5일장의 특화 브랜드 개발 필요”


2012년도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이하 문전성시)의 운영위원과 시장 상인들이 모여 연초 사업결과와 올해 실행계획에 대해 토론하는 운영위원회 간담회가 지난달 22일 홍성5일시장내 CCBC(Cultural Community Businiss Center)에서 열렸다.

문화연구소 길의 최철 소장은 홍주쇼핑센터 김재호 조합장, 어물전조합 박경규 조합장, 대교리4구 우성제 이장, 상인풍물패 서대권 회장 등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에서 운영위원들을 대상으로 3월 1일부터 현재까지 실시된 △홍성장터관광투어 △장터문화체험강좌 △장터소식지 9호 발행 경과를 보고하고, 19대 국회의원 후보자 초청 간담회를 비롯해 △장터먹거리 브랜드 개발 △장터골목길 개발 △장터난장축체의 세부 프로그램 등에 대한 계획안을 공지했다.

계획에 따라 문전성시 사업팀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제 19대 국회의원 후보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4월 중순 안으로 홍성한우를 활용해 홍성5일장을 대표할 수 있는 먹거리·브랜드 개발을 위해 간담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문전성시 사업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장터난장축제가 오는 21일(미정) 열릴 예정으로, △장터공예체험 △장터문화체험관광 △장터난장마당 △장터경매투어 △문전성시 입간판 현판식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한편 문전성시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문화연구소 길의 최철 소장은 “외지인들이 홍성5일시장을 방문했을 때 보다 편리하게 길을 찾고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도록 각 골목의 특성을 살린 명칭을 자체적으로 구상 중에 있다”며, 가칭 △문전성시 골목(삼화페인트~제일건강원) △포목골목(서울누비~초연홈패션) △정육채소 골목(용성정육점~삼화정육점) △대장간 골목(홍성대장간~홍성새우젓상회) △건어물 골목(금종상회~대우상회) △젓갈골목(청산상회~삼양수산) △소머리국밥 골목(뚱땡이아줌마~70년소머리국밥) 등의 골목명칭을 제시하기도 했다. 운영위원들은 자체적인 골목명칭 재설정에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골목지도 제작에 참고할 것을 제안했다.

최철 소장은 “이달 말에는 서울시의 문전성시 대상 시장 중 하나인 통인시장(종로구 통인동)을 찾아 통인시장의 특색으로 자리 잡은 ‘도시락 카페’를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할 계획”이라며, 홍성5일시장만의 특색을 먹거리와 브랜드 개발이 절실함을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26일에는 홍성군이 추진해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홍주성 천년의 길’ 답사를 위해 (사)한국의 길과 문화 회원 40여명이 홍성군을 찾았고, 홍주천년길 여정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홍성5일시장을 찾았다.

관광객들은 김기호 장터문화해설사의 재치 있는 진행으로 장터투어 내내 열띤 호응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였으며, 시장에서 식사를 하고, 장을 보며, 장터에 대한 옛 정취를 만끽했다.

최철 소장은 “장터투어 참가자들의 특성을 감안해 프로그램을 탄력적으로 운영해야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장터투어처럼 문화생태탐방로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홍성군청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앞으로 홍성5일시장의 문전성시 사업과 잘 협조해 ‘홍주천년 길’ 활성화와 더불어 홍성5일시장도 그야말로 문전성시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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