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소방서(서장 이동우)는 지난 18일 본격적으로 농번기가 시작되면서 경운기 등 농기계 안전사고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기계 사용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농기계로 인한 안전사고는 매년 4월을 기점으로 크게 증가하기 시작해 모내기 시기인 5월과 수확철인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작년 한 해 동안 홍성소방서 관내에서 농기계 관련 안전사고로 인한 구조·구급 출동건수는 총 31건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례로 지난 17일 오후 3시경 홍성군 금마면 인산리 이모 씨(남, 61세)가 운전부주의로 경운기가 전복되어 다리가 경운기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해 구조 후 홍성의료원으로 이송한 바 있다.
특히 농기계 관련사고는 농촌인구 고령화로 인해 사고자의 대부분이 노인들이고, 농기계의 특성상 운전자에 대한 별도의 안전장치가 거의 없는 실정이어서 안전사고 발생 시 부상정도가 심해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김상식 대응구조과장은 “사고원인 대부분이 안전미숙, 음주운전 등 부주의로 농기계 사용 전 점검, 사용요령 숙지, 안전운전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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