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골프장 두꺼비 이제 살았다
상태바
내포신도시 골프장 두꺼비 이제 살았다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1.05.23 08: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희영 부회장 제보로 두꺼비 산란지 존재 알려져
두꺼비 위한 웅덩이 보존·유사한 산란지 조성 계획
황선봉 군수가 두꺼비 산란지를 살펴보고 있다.

내포신도시 컨트리클럽(골프장) 예정지 두꺼비들이 살아날 길이 생겼다.

삽교읍 목리 687-57 일원에는 현재 내포신도시 컨트리클럽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38만 2799㎡에 총 9홀 규모의 골프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런데 최근 박희영 예산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 부회장의 제보로 해당 지역 내에 두꺼비 산란지의 존재 여부가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예산군은 충남도와 협의해 시행사가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를 토대로 두꺼비 등 야생생물 피해 저감을 위해 웅덩이를 보존하거나 유사한 산란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황선봉 예산군수는 지난 17일 삽교읍 목리 일원에 조성되는 내포신도시 컨트리클럽(골프장) 예정지를 찾아 두꺼비 산란지를 손수 살폈다. 황 군수는 해당 현장을 직접 찾아 산란지를 살펴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이를 보존하기 위해 노력해 줄 것을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두꺼비는 물과 육지를 오가며 파리·모기 등을 잡아먹고 살기 때문에 물속과 육상생태계 건강성을 확인할 수 있는 환경 지표종이며, 환경부에서 지정한 포획금지 종으로 물가에 턱이 없고 경사가 완만한 곳과 수심이 1m가 되지 않는 얕은 곳에 알을 낳는 습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