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관 홍성군의회의장 더불어민주당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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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관 홍성군의회의장 더불어민주당 탈당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1.06.1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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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책임통감… 차기의장후보 추천하지 않을 것”

더불어민주당 홍성·예산지역위원회(위원장 김학민)는 지난 10일 홍성군의회 윤용관 의장<사진>이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했다고 밝혔다.

윤 의장이 지난 1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퇴의사를 밝힌 지 9일 만의 일이다. 윤 의장은 지난달 홍성의 한 지역신문에 사행성오락에 참여했다는 의혹이 보도되면서 구설에 올랐다.

이에 윤 의장은 지난달 18일 “너무 억울한 상황이나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지역주민들께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윤 의장은 지난 3월과 4월, 광천읍에 위치한 상갓집과 식당에서 지인들과 사행성오락에 참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의장직은 물론 의원직에서도 물러나야한다는 목소리가 주민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윤 의장은 의원으로 선출되기 전에도 사행성오락과 관련해 법적인 처벌을 받은 적이 있기 때문에 의장 선거를 앞두고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이번 의혹으로 윤 의장은 의혹이 제기된 지 22일 만에 의장직 사퇴의사를 밝힌 데 이어 지난 10일에는 소속정당에서도 탈당했다.

윤 의장의 소속정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의 김학민 위원장은 “군민들과 지지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송구하다”면서 “앞으로 지역위원회는 군수와 도의원, 군의원 등 선출직 후보들에 대해 더욱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무소속이 된 윤 의장이 받고 있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에는 당헌당규에 의거해 복당 기회는 없을 것”이라면서 “더불어민주당 홍성·예산 지역위원회에서는 책임을 통감하고 차기의장 선거에 의장후보를 추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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