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사회서비스원, 노동조합과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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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사회서비스원, 노동조합과 갈등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1.06.2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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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사측, 노조 탄압성 근무성적평점 중단 촉구”
사 측 “다면·관리자 평가 성적 비슷, 특정 의도 불가”

공공운수노조 충남사회서비스원지회(지회장 김대현, 이하 충남사서지회)가 충남사회서비스원과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3년간 동결 수준의 직원 저임금 문제와 더불어 원장 연봉만 인상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충남사서지회 집행부는 지난 2월부터 각자 상황에 맞는 근로시간면제를 사용했다. 특히 김성진 사무국장은 전면적(1일 8시간)으로 근로시간면제를 사용했다. 충남사회서비스원에서는 연2회 4월과 10월에 근무성적 평정을 실시한다. 그런데 지난달 12일 전달받은 근무성적평정 결과 김 사무국장은 56.66점, 김대현 지회장은 80.7점을 받았다.

충남사서지회는 “김 사무국장의 점수는 성희롱·직장내 괴롭힘 비위행위자가 받았던 60점 대 점수보다도 낮은 것이고 김 지회장의 경우 사내 2위였던 92.88점을 받았던 우수 근로자였는데 뒤에서 3번째 점수다”며 “근무성적평점은 임금과 승진에 영향을 미치는 지표이기 때문에 이후 다수의 노조원들이 탈퇴하는 등 정당한 노조활동의 결과로 억울한 일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충남사서지회나 이선영 도의원 등이 근무평가 결과 공개를 요구했지만 사측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이번 근무성적평정 결과를 공개하고 공정한 근무평정 체계로 개선하라”고 피력했다.

충남사회서비스원 측은 “근무성적평정의 경우 평정자(관리자) 평가뿐만 아니라 전 직원에 의한 다면평가도 병행하는데 직원 다면평가 30%, 원장평가 28%, 실장평가 21%, 팀장평가 21%로 결정된다”며 “이번 근무성적평정의 경우 관리자들과 직원들의 다면평가 결과가 매우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직원다면평가를 잘 받은 직원은 관리자 성적이 좋았고 다면평가 성적이 좋지 않은 직원은 관리자의 성적도 좋지 않았다”며 “충남사서지회 집행부에게 의도적으로 점수를 주지 않았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관계자는 “근무성적평점은 관련 법률에 의해 공개 할 수 없다”고 답했다.

한편 충남사서지회는 이와 관련해 지난 16일 충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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