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최고위원 출마 “지도부 입성, 충청도 살림 챙길 것”

제19대 대선에서 충청도는 다른 곳보다도 의미 있는 ‘민심 풍향계’로 비춰질 수 있다. 곧 대선 정국에 들어서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에서 충청도는 과거와 달리 특정 정당에 몰표가 아니라 주요 정당에 고른 지지를 보냈다. 이유에 대해 여러 가지 해석이 있을 수 있지만, 이젠 도민들의 염원이 지역발전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중앙정치권에서 충청도의 지분을 되찾아 올 수 있는 정치인을 원하고 있다는 것이 더 설득력이 있을 것으로 보여 진다.
풀뿌리민주언론연합인 충남지역신문협회(회장 이평선·세종신문 회장), 손동훈(보령시민신문 대표)은 새누리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김태흠 19대 국회의원 당선자를 만났다. 김 당선자는 세종시 원안사수를 위해 국무총리, 당대표, 청와대 수석 앞에서도 원안을 지키라는 질타를 서슴치 않았으며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유류피해특위 구성을 강력하게 요구해 관철시켜 ‘뚝심 있는 정치인’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편집자 주>
▷초선임에도 새누리당 최고위원에 출마했다. 이유는?
“우선 충청권의 뜻을 대변하고 싶기 때문이다. 저는 그동안 중앙정치권과 중앙정부에서 소외돼 왔던 충청권을 발전시키기 위해선 집권여당의 국회의원이 충청권에서도 배출돼야 한다고 주장해 왔었다. 우리 충청도민들께서도 이러한 현실을 잘 알고 계셨기 때문에 이번 19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에 힘을 실어주셨다.
또, 원칙이 있는 소신과 당원과의 소통이 곧 국민들과의 소통으로 이어져, 국민들의 뜻이 당내에서 가감 없이 반영되는 정당을 만들고자 출마하게 됐다. 그동안 새누리당은 부자정당, 오만한 정당, 소통이 되지 않는 정당 등 국민들로부터 많은 오명을 받아 왔었다. 최근 들어 이러한 부분이 다소 변화하긴 했지만 아직도 근본적인 변화는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과거 세종시 원안사수를 주장할 때 국무총리, 당 대표, 청와대 수석 앞에서도 당당하게 할 소리를 해왔던 김태흠이라면, 당내에서 쓴 소리를 할 줄 아는 정치인으로 충분하지 않겠는가”
▷최고위원으로 당선 가능성을 어떻게 보는지.
“물론 자신감을 갖고 있다. 새누리당의 과반이 넘는 76명의 의원이 초선의원이다. 이것은 새누리당이 새롭게 변화하겠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향후 새누리당은 초선의원의 참신함과 패기가 살아 있는 색채가 살아 있는 정당으로 탈바꿈할 기회를 얻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러한 가운데, 초선의원의 참신함과 패기가 당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
충청권에서는 당 지도부를 배출해 충청도의 입장을 대변해야 한다는 바람이 일고 있다. 지역 소외감이 크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과거 충청도를 위해 당지도부 앞에서도 할 소리를 해왔던 저를 충청도민들이 지금도 기억하고 많은 성원을 보내주고 있다. 지금 새누리당은 새로운 변화와 다양성을 요구하고 있다. 차기 새누리당 지도부에, 국회의원 당선 횟수 등 과거의 기준과 잣대는 이젠 버려야 한다. 이젠 국민의 여망을 누가 잘 실천해 나갈 수 있는가, 누가 새누리당의 대선 승리에 기여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선택이라고 본다”
▷마지막으로 충청도민들께 한 말씀.
“충청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번 총선에서 우리 충청도민들의 과분한 관심과 사랑을 받고 국회의원에 당선된 김태흠입니다. 저는 우리 도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새누리당 최고위원에 출마했습니다. 제가 굳이 최고위원에 출마하게 된 이유는 충청도의 발전을 위해서입니다. 그동안 도민 여러분들께서 느껴 오셨듯이 충청도의 발전은 중앙정치권에서의 힘이 필수적입니다.
우리는 최근까지 세종시 원안문제, 과학비즈니스벨트, 서해안 유류피해 등 충청권에 걸쳐 있는 현안에서 많은 소외감과 불안감을 느껴왔습니다. 또한 우리의 목소리가 중앙정치권에서 반영되지 않는 것을 보고 속이 꽉 막힌 듯 답답함을 느껴왔습니다. 저는 그동안 우리 충청도의 현실을 지켜보면서, 우리 지역의 입장을 소신 있고 뚝심 있게 대변할 수 있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다짐해 왔습니다. 이젠 다짐해 왔던 생각을 실천해 옮기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고 도민들의 얼굴에 웃음이 번지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리 / 이종순 기자
김태흠 국회의원 당선자 프로필
△충남 보령△육군병장 만기제대 △웅천중, 공주고, 건국대학교 무역학과, 서강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행정학 석사)△국무총리실 행정관(공보정책담당관)△한나라당 보령·서천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충청남도 정무부지사△한나라당 충남도당 위원장△순천향대학교 초빙교수△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한나라당 서해안유류피해대책특위위원△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제19대 국회의원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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