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의회 10명 의원, “윤 의장의 모든 회의 진행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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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의회 10명 의원, “윤 의장의 모든 회의 진행 거부”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1.07.0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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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관 의장 사퇴 철회 발표… 군의원 10명 입장문 발표
의원들, “7월 1일까지 의장직 사퇴하겠다는 약속 지켜라”

윤용관 홍성군의회 의장과 홍성군의회 의원들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7월 1일 윤 의장은 “무소속 의장으로서 직무수행에 전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지난 3일 윤 의장을 제외한 홍성군의회 의원 10명은 ‘홍성군의회 사과문’과 ‘홍성군의회 입장문’을 발표했다. 홍성군의회 입장문에 서명한 의원은 장재석 군의회 부의장, 이병국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 김기철 행정복지위원회 위원장, 이선균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 김헌수·김덕배·문병오·이병희·노운규·김은미 의원이 포함됐다.

홍성군의회 의원 10명은 사과문에서 “홍성군의회 하반기 의장인 윤용관 의원의 개인적인 일탈 의혹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군민께 송구하다”며 “윤 의장이 지난달 지역 언론을 통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 하겠다 천명했는데 이번 의장직 사퇴 철회의 뜻을 밝힌 것은 군민들을 우롱한 행위”라고 말했다.

또한 10명의 의원은 “윤 의장에 대해 지방자치법과 홍성군의회 회의규칙 중 윤리위원회 소집을 통한 징계를 추진함은 물론 윤 의장의 모든 의장권한을 거부할 것”이라며 “10명 의원이 분골쇄신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의장을 선출해 군민께 믿음을 얻는 활발한 의정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홍성군민과 홍성군의회 10명의 의원들에게 2021년 7월 1일에 사퇴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고 윤용관 의장은 즉각 사퇴하라 △홍성군의회 10명의 의원은 홍성군의회의 위상을 실추시킨 의장을 인정하지 않는다 △홍성군의회 10명의 의원은 윤용관 의장의 모든 회의 진행을 거부한다는 ‘홍성군의회 입장문’을 전했다.

한편 윤용관 의장은 지난 5일 ‘홍성군의회 입장문’에 대해 “지난 7월 1일에 ‘군의회 의원들의 처벌을 받겠다’고 말한 만큼 윤리위원회나 징계위원회의 처벌은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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