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양마을 상수도 독극물사건 수사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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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양마을 상수도 독극물사건 수사 ‘난항’
  • 최선경 편집국장
  • 승인 2012.05.1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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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비상대책위원회 조직, 이상 징후 표집

지난달 20일 배양마을에서 발생한 간이상수도 독극물 투입사건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
홍성경찰서는 물탱크에서 발견된 농약의 모집단번호를 추적해 농약이 지역 농약상에서 판매된 것을 확인했지만, 업주가 구매자를 특정하지 못해 수사에 애를 먹고 있다. 또 마을 내부에서 대립을 보였던 주민들에 대해 거짓말탐지기 검사를 벌였지만 별다른 특이점을 확인하지 못했다.

지난달 24일 실시된 프로파일링 결과 용의자는 특정 개인보다 마을 공동체에 대한 불만과 원한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주민들은 건강에 대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홍성의료원 등은 농약이 맹독성이 아닌 데다 워낙 많은 양의 물에 희석돼 마셨다 하더라도 건강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주민들을 안심시키고 있지만 믿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또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주민 241명분의 혈중 독극물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불안감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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