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방안전원 내포신도시 설치를 적극 추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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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방안전원 내포신도시 설치를 적극 추진하자
  • 조승만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 승인 2021.08.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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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내포신도시 내에 충남한국소방안전원 충남지부를 내포신도시 첨단산업단지 내에 설치하는 건의안을 충남도의회 제330회 임시회의에서 대표 발의해 청와대 국무총리실, 국회 중앙부처에 보낸바 있다. 지난해 10월 내포신도시가 충남혁신도시로 지정됐지만 이후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는 여론과 임대료도 비싸고 공실률이 많고 내포신도시가 크게 변한 것이 없다는 자주 말을 듣는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충남혁신도시로 그동안 아무런 변화가 없었던 내포신도시에 한국소방안전원 충남지부 설치는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고 도민에게 매우 고무적인 소식이라고 할 수가 있다. 

지난 2018년 소방안전원은 구 한국소방안전협회에서 소방기본법 ‘제40조(한국소방안전원의 설립 등)’를 기반으로 사단법인에서 재단법인으로 법인격을 전환하고 한국소방안전원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소방기본법 제40조에 의하면 한국소방안전원의 설립은 소방청장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고 명시됐는데, 내포신도시에 소방법상 특수법인인 소방안전원의 충남지부가 신설되면 민간 소방인력 양성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할 뿐 아니라 수도권과 세종시 지역에 교육수요를 적극 수용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소방소방안전원이 설치에 대한 내포신도시 유치 명분은 충분하다. 현재 한국소방안전원이 설치된 도 단위 5개 지부의 교육대상 인원은 경남 2만 9281명, 전북 2만 2069명, 충북 2만 1401명, 강원 1만 8511명, 제주 9580명이다.

이에 비해 충남은 소방안전관리자 1만 9845명, 소방안전 관리보조자 3431명, 위험물안전관리자 4252명, 소방기술자 419명, 위험물 운송자 2046명 등 총 3만여 명이 소방기술과 안전관리 기술교육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대전·충남지역 4만 7386명의 교육대상자 중 63.3%가 충남 지역에 근무함에도 교육기관이 없다 보니 대전이나 수도권에 가서 교육을 받고 있어 교육대상자들이 매우 불편한 실정이다.

이와 같은 사례가 지속되다 보니 출장으로 인한 비용지출은 물론 시간낭비로 도민의 부담이 가중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한국소방안전원 충남지부가 내포에 들어서면 도내 교육대상자의 교육 만족도 향상과 신규 프로그램 개설에 유리하고, 우수한 소방안전관리자 양성과 민관 협력활동도 강화할 수 있다고 본다.

또한 지역 특수성에 맞는 안전교육서비스 제공과 내포신도시의 활성화, 과밀화된 수도권의 교육수요를 수용할 수 있는 대체 교육장 제공도 가능하다. 도 소방본부가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소방안전원 충남지부는 내포신도시 첨단산업단지 내 5569㎡ 부지에 건축 연면적 2300㎡(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총 사업비는 85억 60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충남도 소방본부에서 올해 하반기 유치확정을 목표로 전담TF 구성, 신설추진 운동전개, 전략적 홍보강화 등 총력대응을 펼치고 있는데 충남도의회에서도 충남혁신도시 활성화로 공공기관이전촉구 건의안을 대표발의한 지역구 도의원으로서 한국소방안전원 충남지부를 유치하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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