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라서 더 즐거웠고 배움으로 더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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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라서 더 즐거웠고 배움으로 더 행복했다”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1.09.29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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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도시재생 주민참여사업
2021 도시 활력 찾기 프로젝트
동문동 우리동네 미술교육 전시회

도시재생 주민참여사업의 일환으로 홍성군이 주최하고 홍성군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관한 2021 “으라차차!!” 도시 활력 찾기 프로젝트 ‘동문동 우리동네 미술교육 전시회’가 ‘동문동 추억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지난 27일부터 아문길벗에서 열리고 있다.<사진>

다음달 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시장이 운영되며 15회차의 미술교육에 참여한 오관2리 주민들의 미술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동문동 우리동네 미술교육’은 윤여진 홍성군도시재생지원센터 팀원이 기획했고, 홍성창작미술협회장인 최미옥 작가가 강사로 참여했다.

주민 참여자는 △김남순 △김옥희 △박청자 △유문자 △이순정 △이영자 △이윤섭 △황옥자 등 8명이며, 이들 8명은 15회에 걸친 교육을 수료하고, 그림뿐만 아니라 휴지케이스, 부채, 비누 등 공예품을 제작하기도 했다. 참여자들이 창작한 모든 작품은 홍주성 인근에 위치한 홍성 시민 공유 공간 아문길벗에 전시돼 있다.

이번 전시회의 대표 작품으로는 △김남순의 ‘옛 동네’ △김옥희의 ‘차 없던 시절’ △박청자의 ‘우리동네 풍경’ △유문자의 ‘추억의 시골집’ △이순정의 ‘행운’ △이영자의 ‘기억 속 골목길’ △이윤섭의 ‘과거에서 현재까지’ △황옥자의 ‘지나간 추억’ 등이 있다. 작품에는 오관2리 동문동 마을의 추억과 참여자들의 진심이 담겨 있어 보는 이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참여자 이영자 씨는 “참여자 모두가 재미있게 시간을 보냈다”며 “이런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순정 씨는 “이 나이에 이런 활동을 할 수 있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있다면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참여자들을 축하하기 위해 전시장을 찾은 유승률 오관2리 여성노인회장은 “어떻게 이렇게 잘 그렸나 싶을 정도로 모든 작품들이 아름답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참여강사인 최미옥 작가는 “시니어 분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는 처음이었는데, 어르신들의 높은 집중력에 놀랐고 같은 마을 주민 분들이어서 큰 애착을 가지고 강의에 임했다”며 “참여한 모든 분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된 것 같아 기쁘고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동진 홍성군도시재생지원센터 사무국장은 “주민들이 참여하는 이런 동아리 활동을 통해 마을에 웃음꽃이 피고 활력이 돌아오는 걸 볼 때 큰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 참여자 전원은 지난 28일 자신들의 작품이 전시된 아문길벗 1층 전시회장에 모여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축하의 시간을 가지며 아름다운 도전을 마무리 했다.

지난 28일 아문길벗에 모인 참여자들의 모습.
지난 28일 아문길벗에 모인 참여자들의 모습.
전시된 작품을 둘러보는 참여자들.
전시된 작품을 둘러보는 참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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